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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갑천에서 습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씩 갑천 습지보호지역에서 새, 꽃, 곤충, 물고기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 체험 놀이 등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4월 첫 번째 야외 프로그램을 지난 12일 운영했다. 습지학교에는 총 5가족이 참여해 탐조와 둥지상자를 설치했다. 둥지상자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립하고 간단하게 꾸몄다.

총 6개의 둥지상자를 월평공원에 설치해 향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설치한 둥지상자를 통해 번식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에 둥지상자를 관리하는 것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설치가 아니라 둥지상자를 입양하고 관리하는 책임을 맞은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탐조 활동을 하면서,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붉은머리오목눈이, 쇠박새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이전에 설치한 둥지를 확인했고, 곤줄박이가 번식한 것도 확인했다. 탐조뿐만 아니라 봄철 작은 습지에서 살아가는 저서생물과 식물들을 알아가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 습지학교 참가자는 '단순한 체험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일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습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다음 달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일정은 5월 13일에 진행되며 매달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매년 생물들의 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둥지상자도 이런 일환의 일부이기도 하다. 올해는 300개의 둥지상자를 대전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약 100개의 둥지상자를 설치했다.
 
둥지를 만드는 모습
 둥지를 만드는 모습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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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 알을 관찰하고 있다
 도롱뇽 알을 관찰하고 있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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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상자를 달기 직전 모습
 둥지상자를 달기 직전 모습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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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입니다.


태그:#대전환경운동연합, #습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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