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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0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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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의 현장에서 도민과 더 가까이 함께 하겠다. 앞으로도 채찍과 응원의 끈 놓지 말아달라."
"도민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내주신 한 표에 담긴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진보적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기대와 지지에 보답하겠다."
"진보 정치의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밭을 일구는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진보당‧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이 각각 낸 입장이다.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창원성산(허성무)‧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 후보가 당선하고, 나머지 13곳은 국민의힘이 당선했다.

민주당 "정책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보내주신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혼신의 노력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신 민홍철·김정호·허성무 세 당선자와 함께 경남의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안고, 민주당의 험지 경남에서 총선 승리를 향해 끝까지 완주해주신 모든 출마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2대 총선은 선거과정과 투표결과 모두,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는 '무능·무지·무도한 윤 정권을 정신 차리게 하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도민들의 높은 열망만큼 많은 수의 당선자를 배출하지는 못했다. 저희가 도민 눈높이와 바닥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는데 부족했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민생·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분열을 넘어 갈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통해 정책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지지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동선대위는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국난극복의 최전선이자 대한민국 산업화 민주화 본산이었던 경남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어긋나지 않도록 지켜낼 수 있었다"라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 이들은 "경남에서만 5~6석 이상 낙승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여론조사 또한 혼전이었지만 역시 경남유권자의 힘은 위대했다"라며 "당일 출구조사 발표와 달리 경남에서 국민의힘이 13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전투표 본투표에서 당원 동지들 뿐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선배동료시민들의 힘이 결집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들쑥날쑥 여론조사에 흔들리지 않고 투표로써 경남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주셨다"라며 "도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22대 국회가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90석 가까운 거대야당은 자칫 편향된 이념에 치우쳐 탈탄소 무탄소 탄소중립 핵심에너지인 원전 생태계를 다시 파괴하고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세계자유국가의 안보를 지킬 K방산 수출지원을 외면하거나 반대할까 걱정된다"라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당선인들도 당파와 이념이 아니라 경남도민의 민생과 경제, 대한민국의 안보에 함께 힘을 기울여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더욱 분발해서 그늘진 이웃, 힘겨운 산업현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의 승리가 기대에 못 미쳐 안타깝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민께 사랑받는 '진보정치' 보여드리겠다"라며 "국민이 승리했다. 윤석열 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길을 열어주셨다. 경남지역 야권단일후보의 승리가 기대에 못 미쳐 안타깝고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의 실정을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배우자의 각종 범죄연루 의혹과 채 상병 사망 수사외압에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낱낱이 진상을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오늘부터 다시 진보정치의 밭갈이를 시작한다"라고 했다.

녹색정의당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현장에서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경남에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신 경남도민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을 거치며 그동안의 실패를 복기했다. 시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던 모습처럼 현장에서의 연대를 복원하고, 대안적 진보 정책을 던지는 모습들을 실현했지만 실망했던 시민들을 다시 설득하기에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독자적인 진보정당의 고된 길이지만, 우리 사회의 투명 인간들을 위한 대안적 진보세력으로 다시금 자리 잡기 위해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