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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 175석(지역구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확보하며 단독 과반의석을 점한 가운데 보수색 짙은 홍성군의 민심은 '정권 안정론'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홍성군 선거인수는 8만4299명이며 투표자수 5만7284명(투표율 68%)이다. 예산군은 선거인수 7만325명이며 투표자수 4만8123명(투표율 68.4%)이다.

최종 개표결과 강승규 당선인이 54.84%(5만7043표)를 획득하면서 45.15%(4만697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강 당선인이 홍성군에서 50.29%(2만8447표), 양 후보가 49.70%(2만8118표)를 획득했으며 예산군에서는 강 당선인이 60.26%(2만8596표)를 획득하며 39.73%(1만8854표)를 얻은 양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홍성군 읍면별 투표 및 후보자별 득표현황. 거소, 선상투표와 관외사전투표, 국외부재자 투표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홍성군 읍면별 투표 및 후보자별 득표현황. 거소, 선상투표와 관외사전투표, 국외부재자 투표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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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별 득표현황을 살펴보면 강 당선인이 11개 읍면 중 홍북읍과 홍동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구체적으로 홍성읍은 선거인수 2만8740명중 1만7788명이 투표한 가운데 9176표를 획득한 강 당선인이 8425표를 얻은 양 후보를 751표 앞섰다. 광천읍은 선거인수 7161명 중 4831명이 투표해 강 당선인 3071표, 양 후보 1697표로 1374표차를 보였다.

홍북읍은 선거인수 2만933명 중 1만3759명이 투표해 강 당선인이 5290표를 얻는데 그친 반면 양 후보가 8362표를 획득해 3072표차로 11개 읍면 중 가장 많은 표차로 양 후보가 강 당선인을 앞섰다.

이와 함께 홍동면에서도 양 후보가 강 당선인보다 득표수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동면 선거인수 3036명 중 2187명이 투표해 양 후보가 1097표를 획득하고 강 당선인이 1041표를 얻어 56표차를 보였다.

내포신도시 조성 후 진보성향의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그동안 지역 정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어왔지만 보수불패인 홍성지역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더욱이 내포신도시가 소재한 홍북읍의 투표를 하지 않은 기권자수가 7174명이라는 것도 주요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젊은 층이 변화와 개혁을 원하지만 정치혐오로 인한 무관심으로 소극적인 투표로 대응한 반면,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고령층의 적극 투표에 밀려 큰 이변없이 보수정당의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권자수의 경우 홍성읍이 1만9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북읍 7174명 ▲광천읍 2330명 ▲구항면 1005명 ▲갈산면 955명 ▲금마면 930명 ▲서부면 851명 ▲홍동면 849명 ▲장곡면 779명 ▲은하면 624명 ▲결성면 503명 순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22대총선, #양승조,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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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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