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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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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 환호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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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11일 오전 11시}

'정권심판론'이 강타한 선거였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을 달성했다. 개표가 모두 완료된 11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4곳 가운데 16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아래 민주연합)은 14석을 확보했다. 민주당·민주연합을 합쳐 178~198석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던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보단 다소 의석 수가 줄 것으로 보이지만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다.

구체적으로는 254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1곳, 국민의힘 후보가 90곳, 개혁신당 후보가 1곳, 새로운미래 후보가 1곳, 진보당 후보가 1곳에서 승리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국민의미래 36.67%, 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1%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할 때 예상 의석수는 국민의미래 18석, 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이다.

이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수에 단순합산하면, 민주당+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민주당·민주연합에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까지 포함하면 192석에 달한다.

민주+조국 187석... '윤석열 정권 심판' 강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 도서관에 설치된 22대총선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하한 뒤 바로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 도서관에 설치된 22대총선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하한 뒤 바로 자리를 떴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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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 가운데 대체로 여당이 승리하면서 야권의 정권심판론이 실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제 집권 2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더더욱 실감케 하는 결과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힘이 선거운동 기간 강조했던 '이재명·조국 심판'은 유권자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셈이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했던 민주당은 입법 주도권을 재차 확보하게 됐다. 의석 배분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장 상당수를 다시 차지하게 됐고,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되는 국회의장 자리도 다시 확보했다. 비례정당인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수를 감안하면,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지정 요건인 180석을 또 달성한 격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48개 선거구 중 11곳,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17곳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4년 전보다는 좀 더 세를 넓혔지만 전체적으로는 4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 당분간 선거 패인을 둘러싼 자중지란, 특히 대통령실과 당 간의 갈등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회를 맞이하게 됐다.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 상황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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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22대총선, #정권심판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윤석열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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