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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연대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교육대전환 경기 공동행동'이 8일 경기도의회에서 총선 교육의제 회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교육연대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교육대전환 경기 공동행동'이 8일 경기도의회에서 총선 교육의제 회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기교육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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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단체 연대체인 '교육대전환 경기 공동행동(아래 경기 공동행동)'이 경기도 총선 후보 147명 중 143명에게 보낸 교육 의제에 관한 질문에 24명(16.78%)만이 답변서를 보냈다. 낮은 답변율이다.

이에 대해 경기 공동행동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선거 운동으로 바쁜 시기이기이지만, 답변율이 이토록 떨어지는 것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걱정스럽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147명이 아닌 143명에게만 질문을 보낸 이유에 대해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질문지를 보냈고, 당시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 명부 기준이었는데, 어째서 4명이 누락된지는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 의도한 누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공동행동이 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질문 내용은 특목고 자사고 등의 설립으로 인한 특권교육 반대, 교육 민영화 반대, 학력 향상을 위한 전수평가 반대, 민주시민교육 폐기 반대, 수능 자격고사화 도입과 대학 서열화 폐지, 돌봄·방과후 인력 확대 및 국가단위 돌봄청 설치,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사 정원 확보, 고교평준화 확대 등 총 13가지 항목이다.

이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2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1명이 답을 했다.

답을 한 민주당 후보는 강득구·김근민·김기표·김남희·김영진·김주영·김준혁·김태년·김현·남병근·문정복·박해철·서영석·안태준·염태영·윤종군·이학영·임오경·차지호·추미애 후보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돈익·김명연 후보가, 새로운미래에서는 설훈 후보, 녹색정의당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답변서를 보냈다.

이 중 민주당 강득구·김주영·김준혁·김현·남병근·박해철·염태영·윤종근 후보와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 등 9명이 13개 모든 항목에 찬성했다. 나머지 후보들도 반대한다는 의견은 거의 내지 않았고, 부분 찬성 등의 의견을 보냈다. 김명연 국민의힘 후보의 '민주시민교육 폐기 반대'에 대한 '반대'가 유일한 반대 의견이다.

민주당 김태년·문정복 후보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해당 의제에 따른 찬·반 여부는 더불어민주당 당론과 정책위원회 의견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유보형' 답변을 보냈다.

경기 공동행동은, 경기교육연대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설립한 교육·노동단체 연대체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경기민중행동,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새로운학교 경기네트워크,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등 15개 단체로 이루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공동행동은 "앞으로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교육정책을 어떻게 수립, 계획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13대 요구 및 의제가 경기도에 정착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이라고 밝혔다.

태그:#총선, #교육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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