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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남시장 삼거리서 목청 높인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삼거리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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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서 이제는 '파틀막'까지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삼거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파 가지고 투표소 가면 왜 안되나? 대파로 무슨 테러라도 한다는 것이냐. 황당한 정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지 유세 첫 일정으로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 박성준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성동구민 여러분 요즘 살 만하십니까? 요즘은 이 말씀드리기가 참 송구스럽다"면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국정을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 흘리기,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반성한다"면서 큰절을 올린 내용의 <오마이뉴스>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큰절' 읍소한 부산 국민의힘 "부산 지면 전국 넘어가" https://omn.kr/285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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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남시장 삼거리 이재명 연설 지켜보는 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삼거리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자 지지자와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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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예측된 일이다. 그런데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 눈물도 종류가 있다. 약자들의 아픈 눈물이 있고, 악어의 눈물처럼 강자들이 약자를 속이기 위해서 하는 눈물이 있다"면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것은 우리 이웃들의, 약자들의 그 슬픈 눈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악어의 눈물에 그 가짜 사과쇼에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의 인생이, 이 나라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악어의 눈물인지 우리 이웃들의 슬픔·아픔의 눈물인지 가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지금 가는 이 길을 멈추게 해야 한다. 지금 경고를 줘야 한다"면서 "지금 견제를 하지 않으면 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갈 것이고 결국은 이 나라를 나락에 빠뜨리고 국민이 불행해질 뿐만 아니라 정권도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힘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 폭등, 민생 파탄, 부자 감세, R&D·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 경제정책을 비판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또한 박성준 후보의 손을 맞잡아 치켜들며 "충직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 밤낮 가리지 않고 지역 사회와 이 나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을 여러분이 선택해 주셔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경기도 용인·이천·양평·포천·동두천·김포를 차례로 방문해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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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남시장 삼거리서 박성준 후보 손 잡은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삼거리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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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남시장 삼거리서 지지호소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삼거리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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