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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열, 작업실에서-눈 오는 날의 기억, 259.1x181.8, 2024
▲ 강종열 작업실에서(눈 오는 날의 기억) 259.1x181.8, 2024 강종열, 작업실에서-눈 오는 날의 기억, 259.1x18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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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열 화백의 꽃은 무겁다. '눈 덮인 동백'은 언제나 짊어져야 할 자연의 책임이며, 피할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닮아있다. 꽃은 가벼운 아름다움이 아니라 스라져가는 찰나의 무게감이다.  

새붉은 동백과 순백의 한 송이 꽃은 그저 외로이 고개를 들고 있을 뿐이다. 그 꽃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도, 자신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캔버스의 거친 붓질과 동백에 올라 앉은 한 마리 새는, 자연의 무거움과 책임감을 은밀히 드러낸다. 
 
강종열, 정원에서, 162.2x130.3, 2024
▲ 강종열, 정원에서 강종열, 정원에서, 162.2x13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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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정원에서 강 화백은 '서양화 대형 전시로서는 최초'로 55점 작품의 야외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여수의 동백은 물론 세월의 무게를 짊어진, 비틀어지고 휘어진 감나무, 모과나무를 그려나간 강종열만의 색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 화백은 '눈오는 날의 기억'과 '떨어져 스러져간 동백'으로 '순환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려고 한다.   

강종열 화백은 "몇 해 전부터 살아있는 정원의 활력과 나무들을 그려왔다. 작가의 정원에서 대지의 봄기운과 마지막 열정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백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와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전시는 강 화백의 '작업실 정원'(여수시 돌산읍 모장길 28)에서 4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열린다. 전시 오픈 행사는 4월 5일 금요일 14시에 열린다.
 
강종열 화백이 4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여수시 돌산읍 모장길 28' 작가의 정원에서 최초로 서양화 야외 전시회를 운영한다.
▲ 강종열, 작가의 정원 강종열 화백이 4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여수시 돌산읍 모장길 28' 작가의 정원에서 최초로 서양화 야외 전시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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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강종열, #여수, #여수동백꽃, #강종열화백,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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