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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창원기후행동은 '기후후보'에게 투표하자며 활동을 벌였고, YMCA‧YWCA는 창원지역 총선 공약 평가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창원기후행동 "기후 정치인 뽑자" 행동
  
29일 열린 창원 기후집회.
 29일 열린 창원 기후집회.
ⓒ 창원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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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기후행동은 29일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97번째 '기후집회'를 열어 "기후 정치인을 뽑자"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기후위기를 알리는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창원기후행동은 호소문을 통해 "기후위기는 우리 눈 앞에 다가왔다. 지난해에는 이상 기후 때문에 사과 농사가 힘들었고, 서민들은 사 먹을 수도 없는 금사과가 됐다"라며 "벼농사가 기후 때문에 망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곡물 자급률 20%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바로 식량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지금처럼 살면 5년 후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상승하고 홍수, 가뭄, 폭염, 태풍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한다"라며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석탄발전 중단하고 태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서둘러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 소비를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 다른 방안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원기후행동은 "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전기자동차로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부가 법과 제도를 배출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라며 "화석연료 특별법을 만들고 재생에너지 확대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총선 관련해 이들은 "4.10 선거는 반드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 앞으로 4년은 기후위기를 막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의 미래가 걸린 시간이다"라며 "기후후보가 누구인지 잘 살펴서 투표해야 한다"라고 했다.

창원기후행동은 오는 5월 25일 100번째 기후집회를 대규모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창원 5개 선거구 후보 정책 평가 '좋은 공약' 선정
  
창원지역 5개 선거구 총선후보 정책 평가 원탁토론회
 창원지역 5개 선거구 총선후보 정책 평가 원탁토론회
ⓒ 마산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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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YMCA, 마산‧창원‧진해YWCA, 소통과대안협동조합은 지난 27일 저녁 경남사회적경제혁신센터에서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지역 5개 선거구 총선후보 정책 평가 원탁토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공약 제공은 국민의힘 김종양(창원의창)‧최형두(마산합포),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창원의창)‧송순호(마산회원)‧이옥선(마산합포)‧허성무(창원성산)‧황기철(진해), 녹색정의당 여영국(창원성산) 후보가 했다.

국민의힘 강기윤(창원성산)‧윤한홍(마산회원)‧이종욱(진해) 후보는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후보들이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던 공약을 정리했다.

이어 공약에 대해 후보들의 이름을 가린 뒤에 토론을 거쳐 평가했고, 시민들이 '좋은 공약'을 가려냈다.

그 결과 '좋은 공약'은 이옥선 후보 16개, 최형두 후보 5개, 송순호 후보 15개, 윤한홍 후보 4개, 김지수 후보 12개, 김종양 후보 8개, 허성무 후보 6개, 강기윤 후보 3개, 여영국 후보 12개, 황기철 후보 11개, 이종욱 후보 9개가 선정됐다.

이옥선 후보는 '지역 산업체 지역대학 청년 인재 50% 의무 고용제', '공공·지역의료 활성화', '유·아동 자녀입원 보육휴가제 및 손자녀돌봄사업 국가제도화', '마창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이고, 최형두 후보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중앙정부 차원 근본 해법 마련', '버스중앙차로 사업 확대하지 않고 시민불편 최소화', '창원의대 신설' 등이다.

송순호 후보는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지역의사제 실현', '창원교도소 이전부지 활용 특별법 제정', '에너지 전환 특별 자치구 지정', '18세까지 아동수당 지급' 등이고, 윤한홍 후보는 '청년교육, 일자리 해결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전기차 사용 전동기 재제조 사업 육성, 전기차 사용 확대' 등이다.

김지수 후보는 '어르신-아이돌봄 국가 책임', '조부모 손자녀 양육 임금제도 도입', '마을학교 기능 회복',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센터 설립' 등이며, 김종양 후보는 '서민 금융 접근성 개선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아이돌봄 천국, 육아 왕국 도모', '창원의대 신설', '주남저수지 일원 관광 명소화 추진' 등이 뽑혔다.

허성무 후보는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 '동네 안 공동육아 지원과 육아타운 등 추진',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고, 강기윤 후보는 '창원 의대 신설', '청년복합센터건립' 등이며, 여영국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과 돌봄시간 보장 제도화', '존엄사법 제정 추진', '응급 피임을 포함한 피임 건강보험 적용', '개발제한구역 해제 엄격 제한' 등이 선정됐다.

황기철 후보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 지역 배치', '아이돌보미 지원', '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금지', '채상병 특별법 재추진', '월 3만 원 청년-어르신 교통패스 도입' 등이고, 이종욱 후보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버스중앙차로 시민불편 해소와 해결방안' 등이다.

태그:#기후위기,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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