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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3.15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 진의규 열사(오른쪽 끝)를 포함한 58명의 유영이 봉안되어 있다.
 국립3.15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 진의규 열사(오른쪽 끝)를 포함한 58명의 유영이 봉안되어 있다.
ⓒ 최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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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3.15민주묘지에 전의규 열사의 가묘가 이장되어 있으며, 그의 유해는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국립3.15민주묘지에 전의규 열사의 가묘가 이장되어 있으며, 그의 유해는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 최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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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3.15민주묘지에 전의규 열사의 가묘가 이장되어 있으며, 그의 유해는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국립3.15민주묘지에 전의규 열사의 가묘가 이장되어 있으며, 그의 유해는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 최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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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주년 3.15의거 기념일을 사흘 앞둔 3월 12일, 진실화해위원회는 제74차 위원회에서 '3.15의거 사망 등 인권침해 사건(고 전의규 등 7명)'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후속조치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행정안전부·경찰청·국가보훈부)와 지방자치단체(경상남도·창원시)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와 피해 및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 3.15의거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과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고 전의규 등 7명은 3.15의거 시위 참여 과정에서 경찰 등 공권력에 의해 총격으로 사망했거나 상해를 입었고, 마산경찰서 등에 불법 연행돼 구금된 상태에서 각종 고문과 폭행 등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3.15의거 희생자인 전의규씨는 다른 사건 신청인 진술에서 1960년 3월 15일 저녁 일을 마치고 북마산파출소 시위에 참여했다가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의 누나와 여동생은 전씨가 사망한 이후 "집에서는 아예 전의규라는 이름을 아무도 말하지 않았으며, 아버지로부터 '국가안전기획부(당시 중앙정보부)에서 우리 집을 감시하고 있으니 밖에 나가지 마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진술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진술조사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신청인의 시위 일자, 장소와 상해·구금 등 인권침해 사실이 3.15의거 관련 각종 문헌자료, 당시 언론기사와 부합한 점 등을 통해 시위 참여와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그동안 3.15의거와 관련, 292명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이번 진실규명 결정 사건 7명을 포함해 진실규명 결정 사건은 총 299명으로 늘어났다.

태그:#전의규열사, #진실화해위원회, #315의거, #419, #삼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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