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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하는 안규백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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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비어있는 서울 서대문구갑을 '청년전략특구'로 23일 지정했다. 이날 영입된 이성윤 전 검사장은 전북 전주시을에서 5인 경선을 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를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하여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서대문갑의 경우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응축된 지역이다. 우리 당 선거에 활력소를 기할 것"이라며 추후 세부 방식을 논의한다고 했다. 현재 이 지역에선 황두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며 권지웅 당 전세사기고충센터장, 전수미 전 정책위부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대전 서구갑과 충남 천안시을, 전북 전주시을도 전략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대전 서구갑의 경우 이용수·장종태·이지혜 후보가, 천안시을은 김미화·이규희·이재관 후보가 결선 없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전주시을은 비례 양경숙 의원이 김윤태·이덕춘·최형재 예비후보 그리고 영입인재 26호로 입당한 이성윤 전 검사장과 5인 경선을 진행, 최종 2인이 결선투표를 한다. 세 곳 모두 100% 국민 참여 경선이다.

현역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구갑은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게 됐다. 안규백 위원장은 "안귀령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당에서 아주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한 분"이라며 "상대 당 후보(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하고도 젊은 매치가 되고, 여러가지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안귀령 후보를 도봉구갑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을 출마를 준비했던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충남 홍성군예산군 전략공천 대상이다. 안 위원장은 "(홍성예산군은) 13대 국회 이후 한 번도 국회 입성을 못했던, 우리 당의 어려운 지역"이라며 "보수 세가 상당히 강한 지역임에도 양 전 지사가 선당후사의 정신을 보였다.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께 상당히 귀감일 것"이라고 했다. 또 부산 시민사회계에서 활동해온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교수는 부산 수영구 전략공천을 받았다.

안 위원장은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전환한 서울 마포갑, 동작을과 경기 광명시을, 의정부시을의 전략 경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전략공관위는 모든 요소를 가미해서 할 수 있다"는 '열린 답변'을 내놨다. 22일 발표 직후 해당 지역 현역인 서울 마포갑 노웅래 의원은 항의 농성 중이고, 서울 동작을 이수진 의원은 아예 탈당했지만 경기 광명을 양기대 의원과 의정부시을 김민철 의원은 전략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노웅래 의원이 요구하는 '전략공천지역 지정 철회'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 오랫동안 헌신한 동료 의원이라 매우 안타깝지만 일반공관위에서 논의된 사항이 저희한테 공식 공문으로 접수됐기 때문에 전략공관위 단위에서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당헌당규상 이걸 다시 일반 공관위로 넘길 절차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또 5선의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됐다는 보도를 두고는 "오산은 전략선거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다음은 민주당 전략공관위 6차 회의 결과다.

▲전략 경선(4곳)
- 서울 서대문구갑 : 청년전략특구
- 대전 서구갑 : 이용수, 장종태, 이지혜
- 충남 천안시을 : 김미화, 이규희, 이재관
- 전북 전주시을 :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결선투표 있음)

▲전략 공천(3곳)
- 서울 도봉구갑 : 안귀령
- 부산 수영구 : 유동철
- 충남 홍성군예산군 : 양승조

태그:#민주당, #전략공천, #서대문갑, #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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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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