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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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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며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고 성과 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강 위원장은 지방의원으로 재직하면서 50년 만에 대규모 단독주택지인 범어지구(범어2동, 만촌1동, 만촌2동 일대)와 수성지구(황금2동, 두산동, 지산동 일대)의 '종 변경'을 성과로 들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2022년 8월부터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대구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지난해 432억 원을 확보하고 특히 수성구에는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11억 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 거리 조성 14억 원 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총선 공약으로 특별한 제조업이 없지만 교육과 문화의 도시인 미국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며 '보스턴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5군지사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하고 1만 석 이상의 대형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조성하는 한편 대구미술관과 2월 완공 예정인 간송미술관을 연계해 로컬 K-한류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이남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점을 들어 인재가 순환하는 교육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동남아 학생을 대거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한 학숙을 건립해 보스턴과 같은 일류 교육도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구와 광주가 오랫동안 지역감정으로 인해 아무런 이유 없이 증오하는 극단주의가 40년을 지배했다며 함께 공존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첫 단계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구와 광주의 공동 공약이라는 것이다.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노동절 법정 공휴일 추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국회 결의, 로봇과 반도체를 연결하는 경제공동체,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등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야당이라서 힘들지만 민주당 후보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며 "국민의힘 어떤 국회의원보다도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선거제 개편을 앞두고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중복등록제(석폐율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대구경북과 국민의힘 취약지역인 광주전남에서도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배지가 없이도 지난 1년 5개월 동안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최대 성과와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며 "일할 기회만 주신다면 대구에서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늘 먹던 식상한 밥과 반찬에서 뭉티기도 있고 치킨도 있고 떡볶이도 있는 풍성한 식탁으로 수성구민과 대구시민이 바꿔달라"며 호소했다.

태그:#강민구, #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보스턴, #총선출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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