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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TBN울산교통방송 사장이 11일 오전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박기성 TBN울산교통방송 사장이 11일 오전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박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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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TBN울산교통방송 사장이 11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2대 총선 울산 남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날(10일) TBN울산교통방송에 사직서를 제출한 박 전 사장이 내걸은 슬로건은 '남구를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그는 선관위 등록 후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등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기성 전 사장의 울산 남구갑 출마는, 그가 바로 옆 지역구 울산 남구을에 사실상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된다.

또한 울산 남구갑이 국민의힘 내에서 공천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주목된다. 4선을 노리는 현역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21대 총선에서 이채익 의원과 막판까지 공천경쟁을 벌였던 최건 변호사, 그리고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상욱 변호사 등이 출마한 상태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종학 후보와 이미영 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왜 하필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 남구을 옆 남구갑 출마이며,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나"라는 관심사에 대해 박기성 전 사장의 의견을 들었다.

그는 1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결혼해서까지 제 모든 삶이 남구갑에 있다. 지금 집도 남구갑"이라며 "이 지역에서 청소년선도 등 봉사활동도 이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만 36살 때 무소속으로 남구갑인 '옥동무거삼호' 구의원으로 출마를 한 적도 있다"며 "저의 첫 정치의 시작이 남구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전 사장은 김기현 전 대표와의 교감에 대해 "일전에 '남구갑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하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셨다"며 "김 대표는, 제가 당 청년위원장일 때 시당위원장을 하셨다. 당시 눈에 띄었는지 울산시장으로 당선되신 후 저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경쟁에 대해서는 "제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나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바 있어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현역 이채익 의원 외 나머지 3명의 후보들과의 경쟁은 제가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그:#울산남구갑국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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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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