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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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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다. 그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해서) 정치개혁에 상당한 부분 의기투합했다"며 "더 용기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 비대위 할 때 입당식한다"며 "(탈당 후)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는데, 너무 힘들고 한계를 느꼈다. 지금 신당은 아직 가시화된 것도 아니고. 저는 빨리 행로 결정을 해야 되고,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국민의힘 입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엊그제(6일) 있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고, 또 의기투합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는 사실 매스컴을 통해서 (한 위원장이)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설전하는 모습을 보고 별로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았다"면서도 직접 만난 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위원장이 '왼쪽, 오른쪽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 또는 격차의 해소 등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어젠다인데 정확한 인식과 의지를 갖고 있더라"며 "또 정치개혁 이런 점에도 상당 부분 의기투합했다. 그런 점에서 더 용기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한 위원장은) 나름의, 상당히 정치적 센스도 있다"며 "제가 페이스북에도 썼는데, 정치초보 아니다. 상당히 전략적이고 밖에서 본 한국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도 계속 쓴소리를 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계속 그것만 하다 보니까 완전히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격이 됐다"며 "국민의힘에는 새내기 아닌가. 여기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제가 전략적으로 잘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두고도 "윤 대통령이 지금보다는 부드럽게, 섬세하게, 따뜻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것만 해도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제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이것이 대전에도 흘러넘치고 세종, 충남 두 곳에도 넘어가서 미력하나마 국민의힘 총선 승리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그:#이상민, #민주당, #국민의힘,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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