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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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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거부는 너무나 당연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두둔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라며 총선 이후에도 특검법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입장을 묻는 말에 "특검은 모든 총선에서 이슈를 덮어나가겠다는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 것"이라며 "매일 누구를 불렀다는 것으로 (뉴스를) 덮는 게 국민에게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완전 새로운 것도 아니고 십몇 년 전 얘길 가지고 (특검을 하겠다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특검법에 대한 거부는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내용, 특검 필요하지 않아"

일부 보수 진영에서도 제기되는 '총선 이후 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관련해 입장을 묻자, 한 위원장은 "그 사항 자체가 특검이 필요한지가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그 사안은 지난 정부에서 몇 년 동안 수사했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어떤 권력 비리적 성격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 내용 자체가 특검을 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여부가 먼저인데, 그런 점에서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기본적 생각엔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대통령실 발표에 대해선 "저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4.10 총선에 주요한 역할을 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태그:#한동훈, #김건희,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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