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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전 서산시장 SNS 갈무리.
 맹정호 전 서산시장 SNS 갈무리.
ⓒ 맹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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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전 서산시장이 서령버스 운행 중단과 관련해 "제발 무릎 좀 맞대고 대화와 협상을 하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린 맹 전 시장은 "제발 좀 발 동동거리는 시민을 보라.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들어서 책임을 면피하려 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시내버스 문제가 터진 후 자주 거론되고 있는 서령버스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비수익 노선을 운행하고 싶은 회사는 없다. 그러나 버스가 다니지 않으면 시민이 불편하기 때문에 시에서 보조금을 준다"고 밝힌 맹 전 시장은 "코로나19때 서령버스 이용승객이 급감해 손실이 많이 발생했고 그 손실을 지원하다보니 보조금이 늘어난 것이다"고 설명했다.

재임 시(2022년) 서령버스에 지급한 보조금(100억여 원)에 대한 일부의 지적에 대한 반론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맹 전 시장은 "지금 서산시는 '22년 보조금 100억 원과 관련해 민선7기에 보조금을 많이 줬는데 좋아진 것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왜 시는 '23년 보조금 얘기는 안 하는가, 맹정호가 잘못했다면 보조금을 확 줄이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비슷한 예산을 편성했을 것이 아닌가? 왜 지금 얘기는 쏙 빼놓고 얘기하는지 뻔히 속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서산과 인접한 당진과 홍성의 보조금 예, 준공영제나 공영제 실행 시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 소요, 이에 대한 시민합의 등을 거론한 맹 전 시장은 서령버스 운행중단으로 직접적ㆍ간접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차라리 이 비용으로 서령버스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책은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맹 전 시장은 끝으로 서령버스는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 주주들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경영난의 이유가 단지 보조금의 부족 때문인지 투명하게 밝히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를 향해서도 "운행중단이 예고되어 있었고,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극과 극으로 치닫는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 없다는 것을 시민들 앞에 드러낸 것이다"면서 시의 행정력 부재를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맹정호, #서산시, #서령버스,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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