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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타난 '브로켄 현상'.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타난 '브로켄 현상'. ⓒ 윤성효
 
지리산 천왕봉에서 광학 작용으로 원형 무지개 속에 사람의 그림자가 담기는 희귀 자연 현상인 '브로켄(Brocken) 현상'이 나타났다.
 
2일 오전 7시 30분경, 지리산 천왕봉에서 해가 뜬 뒤 구름 사이로 원형 무지개가 생겨났고 원형 무지개를 바라보는 사람의 그림자가 그 안에 그대로 담겼다. 이 현상을 본 사람들은 "이상하다"거나 "원형 무지개도 처음 보지만 내 그림자가 그 안에 들어 있으니 더 신기하다", "요괴가 나타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서 몇몇 사람이 이 장면을 보았다. 그런데 원형 무지개 안에 나타난 사람 그림자는 각자의 눈에 한 명씩만 보였다. 몇몇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무지개를 바라보았는데 한 사람만 나타난 것이다.
 
이는 독일 브로켄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브로켄 현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리산에서는 2018년 10월에 '브로켄 현상'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고, 지난 8월 3일 한라산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도 원형 무지개 속에 사람 그림자가 나타나는 현상이 보였다.
 
이날 지리산 천왕봉에서 브로켄 현상을 본 이아무개(52)씨는 "신비롭다. 검색을 해보니 좀처럼 보기 힘든 자연현상이라고 한다"라며 "행운의 징조로 받아들이고, 귀한 장면을 보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리산 천왕봉은 맑은 날씨 속에 장엄한 일출에다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생겨났으며, 넓은 구름바다를 연출해 장관을 이루었다.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일출.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일출.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일출.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 일대.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 일대.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 일대.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 윤성효
  
12월 2일 지리산 천왕봉. ⓒ 윤성효
  
12월 2일 아침 지리산 천왕봉. 광학작용으로 원형 무지개 속 그림자 담기는 '브로켄 현상' ⓒ 윤성효
 
태그:#지리산, #천왕봉, #브로켄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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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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