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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29일 울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29일 울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성민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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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지난 29일 울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박성민 의원이 주최하고 주관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는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주무부처 추진사항 보고 및 주민의견 수렴이 있었다.

이날 박성민 의원은 "철저히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개선안이 도출돼 그동안 재산권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향후 추진과정을 국회에서 꼼꼼히 챙기고 중단없는 울산 중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선거용 꼼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30일 논평을내고 "과거 민선 7기 (민주당) 중구청장 시절 당시 고도 제한완화를 위한 노력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고도제한 완화 정책 추진으로 전환된 것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날 국민의힘은 민선 7기 박태완 전 중구청장을 '고도 제한완화' 관련 발언으로 고발한 적 있다"며 "박 구청장이 울산공항 고도 제한 완화를 위해 전국을 뛰어다닐 때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딴지를 걸더니 이제와서 갑자기 고도 제한완화를 추진하겠다 하니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 '선거법 위반'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1심 무죄).

민주당은 그 증거로 "당시 국민의힘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가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다"며 "그럼에도 중구청이 항공학적 검토와 국토부와의 협의 끝에 중구 야구장 조명탑 고도 제한완화를 시켜내는 것을 보며 당황해하던 모습 또한 생생하다"고 상기했다.

또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021년 '현재 지역마다 공항을 더 확장하거나 신공항을 유치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갈 수 있도록 관문을 넓히기 위한 지자체의 사활을 건 전쟁이 한창이다'라며 '울산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울산공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광역시에 걸맞은 국제공항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부지와 안전을 확보할 만한 활주로 그리고 도심 속에 국제공항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이제와서 고도 제한을 완화하겠다니 이는 전형적인 물타기식 정치적 논리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국민의힘은 지금이라고 태도를 명확히 하시라"며 "고도 제한 완화는 중구민의 숙원사업이자 민선 7기 최우선의 과제였고 이를 이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반대한 이유와 함께 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울산시민께 설명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태그:#울산공항고도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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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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