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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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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확장 추경'이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고통받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크게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에 따르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중 저금리 운영자금 신청액이 시행 한 달여 만에 2,500억 원을 돌파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8월 올해 첫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 수입의 대폭 감소가 예상됨에도 오히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한 '확장 추경'에 나섰다.

김 지사는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을 제때 지원하지 못하면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온다"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9,000억 원의 특례보증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저금리 및 대환자금 지원을 통해 금융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 "경기도와 발맞추어 민생경제 버팀목 될 것"

경기도는 '소상공인 연착륙 특례보증 정책금융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 중 957억 원을 편성했고, 이를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지난 10월 10일부터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통해 저금리 운영자금, 고금리 대환자금 각각 2,5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의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특히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중 저금리 운영자금은 31영업일 만인 지난 21일 당초 지원 규모를 돌파해 6,738건, 2,550억 원이 신청됐다. 거치기간 포함(최대 3년) 8년이라는 장기간의 대출에 대해 경기도는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의 이자를 지원하고, 경기신보는 기본 연 1%인 보증료율을 최대 50% 인하하는 등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은 3無 보증서비스(無방문, 無서류, 無대기시간)를 제공하는 경기신보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보증신청이 가능해, 사업 운영으로 바쁜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이 도내 소상공인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경기도와 발맞추어 도민의 위기 극복과 사업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0월 10일부터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 중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0월 10일부터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 중이다.
ⓒ 경기신용보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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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8월 25일 추경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경기도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확장 추경'을 한다. 침체된 경기를 진작시키고,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경제 운영에 있어 재정의 역할은 '경기 침체기'에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 상승기'에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이번 추경안을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뒤따르기 때문에 더 그랬다"면서 "그러나 이번 추경안을 준비하면서 거시경제 상황에 대응해 재정정책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태그:#김동연,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이사장, #경기기회UP특례보증, #경기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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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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