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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과 상주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벼 매입 현황과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 지자체, 농협 등 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은 후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의지를 표명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과 상주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벼 매입 현황과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 지자체, 농협 등 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은 후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의지를 표명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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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쌀값이 폭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농협(회장 이성희)이 벼 매입자금으로 2조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농협은 21일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 및 쌀 생산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 원을 특별 추가 지원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생산량 376만4000톤보다 6만2000톤 적은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수요량 360만7000톤도 전년 367만2000톤 대비 6만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2023년산 쌀 수급 전망은 9만5000톤이 과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고 있다. 농협은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벼 매입자금 3000억 원을 특별 지원함으로써 산지 농협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한 RPC·벼 매입 농협을 대상으로 쌀값안정을 위한 정부·농협 합동 정책 설명회를 긴급히 개최하고, 산지농협·RPC·협의회 등 상호간 지속적인 소통으로 ▲정부 수확기 대책 ▲쌀 수급상황 ▲지역별 현안 등을 공유・전파하는 등 쌀값안정 및 농가소득 지지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쌀 가격 폭락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수확기에는 쌀값의 적정가격 유지가 농가소득을 지지하는데 중요한만큼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 8일 ▲정부양곡 공매 미실시 ▲공공비축 산물벼 12만톤 전량 연내 정부 인수 ▲정부양곡 재고 중 40만 톤을 사료용 특별 처분 ▲RPC 기여도 평가 시 조곡거래 인정 등 조곡거래 활성화 ▲사료용·주정용 밥쌀 둔갑 및 국산·수입쌀 혼입판매 특별단속 실시 등 대책을 내놓았다.

태그:#농협중앙회, #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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