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련사진보기

 
신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화 전략 수립 및 위원회 신설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회의인 'ISO/IEC JTC 1' 총회가 내년(2024년) 11월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20일 "한국 대표단(단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책임)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46차 ISO/IEC JTC 1 총회에 참석해, 2024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정보기술(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 1)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SO/IEC JTC 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공동기술위원회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총괄하며, 산하 23개 분과위원회(SC, Sub Committee)와 4개의 직속 작업반(WG, Working Group)으로 구성됐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ISO/IEC JTC 1 총회에는 40여 개 회원국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 회의는 신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화 전략 수립 및 위원회 신설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회의로, 우리나라는 2012년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유치하게 됐다. 

참고로, ITU는 전기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표준화 전문기구다. 그리고 WEF(World Economic Forum)는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특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이번 46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별 이해관계 등에 따라 점차 복잡해지는 JTC 1의 의사결정 및 구조 개선을 위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결정 구조 단순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절차',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하위그룹의 역할과 책임 명확 필요성' 등 다수의 기고서를 제출해 정보기술(IT) 분야 국제표준화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2018년 설립되어 한국 주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3D프린팅 및 스캐닝 작업반(JTC 1/WG 12)의 컨비너(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규원 교수)를 수임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리더십의 위상을 강화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2024년 11월 국내에서 열릴 제48차 총회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표준 및 특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ICT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표준화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ISO/IEC JTC 1은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표준 개발, 유지, 홍보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위원회"라며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그:#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표준화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