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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1~3단계 사업 노선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1~3단계 사업 노선도.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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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연이어 지낸 유동국 유동국경제연구소 소장은 9일 광주 지하철 2호선 효천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종점 연장을 주장했다.

차기 총선에서 광주 동남구갑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유 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지하철 2호선 3단계 구간 효천역은 최근 논의되는 광역철도 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된 지하철 건설에 더해 종점을 대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효천역 주변은 출퇴근 시간 나주와 목포 등지로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몰려 상습 정체가 빚어지면서 3만여 주민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인근의 대촌지역도 아파트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개발이 가속되면서 교통 문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효천역 지하철 2호선 3단계 사업의 조속한 진행 ▲3단계 종점을 효천역에서 대촌역으로 변경 ▲대촌역과 나주를 잇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유 소장은 "최근 지하철 3단계 사업 대안으로 제시된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는 실질적 교통분담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지하철의 원안 추진만이 백운광장에서 효천지구에 이르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촌은 신규 아파트뿐만 아니라 광주와 남구의 미래를 이끌 도시첨단산업단지,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며 "산단 활성화와 입주기업 편의성, 정주여건 개선 측면에서 대촌으로 지하철 종점 연장과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한다면 경제성까지 높아져서 사업 타당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간이 짧고, 운행간격이 넓은 광역철도에 더해 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를 연계하는 대촌~나주간 광역교통체계 재구축이 필요하다"며 "시민과 남구민들이 길고 긴 지하철 공사의 불편을 감내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유동국 유동국경제연구소 소장.
 광주·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유동국 유동국경제연구소 소장.
ⓒ 유동국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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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년 6월 착공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 2조 8772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1.9㎞ 순환선에 정거장 44개소, 차량·주박기지 각 1개소를 건설하는 3단계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1단계 17㎞ 구간(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2단계 20㎞ 구간(광주역~전남대~일곡·수완·운남지구~시청)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변경과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 달 착공 예정이다.

그러나 3단계 4.8㎞ 구간(백운광장~진월지구~효천지구)은 사업기간 연장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정부와 사업비 조정 협상에서 '개통 후 재검토' 결론이 내려지면서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광주 상무역~나주 남평읍~혁신도시~나주역 구간 광역철도사업(총연장 26.5㎞·총사업비 1조 5192억원)에 효천역을 경유하는 변경안을 제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그:#총선, #광주남구, #동남구갑, #효천역,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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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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