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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개량사업소 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 긴급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 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 긴급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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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발병한 소만 감염되는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조기 차단을 위해 방역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뿐만 아니라 농협도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 현안을 점검하고 회의를 개최했으며, 24시간 '소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소 40여 마리를 사육하는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병 확인된 럼피스킨병은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병이다. 

농협은 현재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충남·경기 8개 지역에 공동방제단 및 임차소독장비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역대 내 공동방제단 차량 21대, 임차소독자원 광역방제기 16대(평택1, 화성2, 홍성2, 태안2, 아산2, 서산3, 당진2, 예산2), 방역차 8대(평택2, 서산4, 당진2), 연막소독차량 12대를 긴급 투입해 발생지역 농장 및 주변농가, 도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긴급 백신접종 추진 정책에 맞춰 지역 농축협 소속 수의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일 내에 전국 방역물품 비축기지 30개소에 긴급 방역물품(생석회 420톤, 소독약 3,113kg, 방역복 21만벌)을 비축 및 추가적인 연막소독차량과 기피제·소독약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 22일 한우 씨수소 및 우수 유전자원을 보유한 농협 가축개량원(한우개량사업소,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장)의 소 3373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그리고 방목개체 철수 및 도로 방역초소 설치, 사업장 출입차단 전면 통제, 사업소 자체 소독 및 살충작업 등 방역을 강화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현재 럼피스킨병이 확진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방역정책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럼피스킨병' 조기근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은 24일 오전 9시 기준 17건이 양성 확진됐고, 의심신고 4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차단방역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태그:#농협, #농협축산경제, #럼피스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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