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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10.22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10.22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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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상은 24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상호 교역과 미래지향적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건설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은 도입부에서 한국 측이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 중인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호주 등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미 건설 중인 HD한국조선해양-아람코 합작투자 조선소,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공공투자기금의 합작법인의 자동차 조립 공장 설립 계약 등 제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자푸라2 가스플랜트 사업 계약을 한 것을 환영하고 네옴 프로젝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사업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양측은 한국 석유 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원유 공동 비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도 언급... "'두 국가 해법'과 항구적 평화 필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를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한 이 공동성명은 "양측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동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선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했다"며 "양측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태그:#윤석열, #빈살만,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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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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