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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성장애인연대는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예전 '거북이들의 일탈전'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전시청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문진영씨의 작품.
 대전여성장애인연대는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예전 '거북이들의 일탈전'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전시청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문진영씨의 작품.
ⓒ 대전여성장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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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전여성장애인연대(대표 유승화)는 10월 문화의달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서예전 '거북이들의 일탈전'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전시청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증장애인으로부터 비장애인들이 한 마당에서 같이 어우러져 진행되는 전시회다. 장애인 주변에는 가족이 있고, 장애인과 일거수일투족을 같이 활동하는 활동지원사가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단체와 활동가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과 더불어 사는 일상의 비장애인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깊이 녹여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하기도 하고, 때로는 같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삶에 다양한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이 이번 전시에 예술로 승화되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된 것.
 
전시에는 장애인 부모님 작품이 장애인 작품과 같이 전시되기도 하는데, 부모님의 작품에는 장애인 자녀를 키우면서 때로는 본인 스스로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했던 안타까운 심정과 장애인자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담히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박진희 작가는 장애인 여류시인으로 뇌병변 1급 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로 붓조차도 잡을 수 없는 몸 상태다. 남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삶을 영위하기 힘든 분으로 그 고통을 때로는 시로, 또는 온 힘을 다하여 몸부림치며 '붓춤'을 추며 멋진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시 중에 '붓춤 퍼포먼스'도 시연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보건복지부와 대전광역시, 한국교원대학교(융합교육연구소)가 후원한다.

태그:#대전여성장애인연대, #거북이들의일탈, #서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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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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