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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시인.
 황인숙 시인.
ⓒ 남해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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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14회를 맞은 '김만중문학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대상은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의 김연수 소설가와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의 황인숙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남해군은 지난 5일과 11일 각각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인상은 소설부문에 <마음에 없는 소리>의 김지연 소설가, 시·시조 부문에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의 정재율 시인이 받는다.

남해군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김만중문학상은 기존 공모 방법에서 벗어나, 추천위원회의 추천작품을 접수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해 문학상 제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사는 소설부문에 백시종·김종성 소설가, 시·시조 부문에 나희덕·이문재 교수가 맡았다.

백시종 심사위원은 황인숙 시인에 대해 "수상작은 시인 특유의 명랑한 언어로 유배자의 내면 풍경과 거주 환경을 공감력 있게 드러내고 있다. 가난은 견디기 힘들지만 스스로 선택할 경우 고결한 삶의 방식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꿈이고 희망인가. 황인숙 시인은 결연히 묻고 있다. 서포와 함께 독자들과 함께 황인숙 시인의 유배문학상 수상을 축하해 마지않는다"라고 평했다.

남해군은 오는 21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대상 수상자한테는 2000만원, 신인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태그:#김만중 문학상, #김연수 소설가, #황인숙 시인,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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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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