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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이 재정비를 위한 휴관에 들어간다. 참살이 미술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조주영 화가의 전시를 끝으로 2022년도 전시를 마감하고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보름 간 휴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인천, 일상에 문화를 담다'를 기치로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 현업작가들의 실물작품을 매월 교체 전시하며 미술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온 참살이 미술관은 2022년 3월 11일, 오프라인 전시관을 개관했다.

한복 콜라주의 거장 김정열 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강성기·오현주·신은섭·이현주·최원숙·최주석·한윤기·김현기·서정철·도지성·김형기·명노선·김진숙·박재만·류흥렬·이순자수산나·이성미·이형곤·오영순·조주영 작가 개인전을 비롯해 지역작가 15인 초대전, 원로작가 초대전, 토요사생 인천화우회 등의 그룹전을 개최하며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2022년 마무리와 관련해 이현준 참살이 미술관 명예관장은 "참살이 미술관은 '인천미술의 활성화와 지역작가의 부흥'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역민들에게는 부담 없이 가까운 곳에서 현업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전시공간과 고정적 수입을 통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시간, 큰 성과가 있었다고 자랑할 수는 없지만 감히 그 물꼬를 텄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도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 참살이 미술관 외에도 이곳 개항장에는 갤러리 벨라, 도든아트하우스, 서담재갤러리 등 많은 미술전시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회관 등 대형전시공간도 이곳 개항장에 위치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개항장은 근대문화 외에도 한국미술의 중심으로, 연극하면 대학로, 골동품하면 인사동처럼, 이제 미술하면 인천 개항장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하는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역 미술계 및 작가들과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3년에는 현재 일부 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만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을 인천시 전역, 초·중·고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인천의 학생들이 미술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참살이 미술관은 1월 2일 '임원빈 작가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3년도 전시를 시작한다.
 
   '참살이 미술관' 전시 모습.
  '참살이 미술관' 전시 모습.
ⓒ 신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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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참살이 미술관, #개항장 미술의 거리, #인천 개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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