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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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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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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가운데, 민주당 경남도당(김두관 위원장)도 14일 오전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국민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거리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전국 17개 시도당은 지역별로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는 지난 11일 이재명 당 대표가 발표한 당론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참사가 난 지 열흘이 넘었지만 누구 하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참사 앞에 농담하던 국무총리도, 국민 안전 주무장관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경찰 총책임자인 경찰청장도 끝까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책임 회피와 진실 은폐를 막기 위해 범국민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왜 평범한 길거리에서 우리의 이웃이 죽어가야 했는지, 도대체 국가는 무엇을 했고, 어디에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지 않은 모든 책임자에게 응분의 대가를 물으라는 명령에 윤 정권은 눈과 귀를 닫고 있다.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을 묻는 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25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추진될 때까지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한 온·오프라인으로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이흥석 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웬만하면 윤석열 정권이 일을 잘하기를 바랬고, 웬만하면 길거리에 나와서 거리정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작금 상황은 '쿨'하지 않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일선 공무원한테 책임을 전가하고, 국민들한테는 변명하고 있다. 정권에 정말 실망이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당은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어린 생명이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했음에도, 이 정부에서는 그 어떤 누구도 국민 앞에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 국민들은 국가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송순호 민주당 마산회원지역위원장은 "우리 헌법에는 국가는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고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돼 있다. 법에는 정부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아까운 목숨이 사라졌다. 국민 생명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두 자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순규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윗선은 없다. 그 분들은 어디로 사라졌느냐. 왜 일선 공무원들한테 책임을 전가시키느냐"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대통령의 엄중한 사과를 촉구하고, 총리와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흩어져 거리에서 지나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민주당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서명운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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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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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태원 참사, #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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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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