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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이성미
  서양화가 이성미
ⓒ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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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조형적 구상을 담아온 서양화가 이성미가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캔버스의 2차원적 평면 위해 조형의 4차원적 구성을 더해 그림에 입체감을 불어넣어온 작품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성미 作 'pollen의 향기 2202'.
  이성미 作 "pollen의 향기 2202".
ⓒ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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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en 녹청자를 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물감으로 표현된 크랙(crack, 균열)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의식의 변화를 표현한 작가의 대표작 30여 작품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특히, 초록계열을 주된 색상으로 사용함으로써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풀, 들꽃 등의 자연과 더불어 부서진 녹청자의 갈라진 틈새를 통해 시간의 잔상을 표현하는 이성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성미 작가는 스스로의 작품세계에 대해 "제게 그림은 자신과의 대화의 도구이자, 즐거움의 연속이다. 지금껏 그랬듯,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고 겸허하고 소소하게 작업하고 싶다"며 "저의 작품 속에서 크랙이라는 작품 표면의 질감은 수천 수만 가지로 갈라진 정화의 단계를 경험하며 자연과 기억속의 추억이 우리에게 남겨지게 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초대전을 기획한 참살이 미술관 최도범 대표는 "이성미 작가의 작품에는 시간과 자연(스스로 그러함)의 미학이 담겼다"며 "구상하고 작업했으되 인위적이지 않게 표현된 시간과 자연의 흔적은 그 자체로 공감이 된다"고 평가했다.

서양화가 이성미의 작품은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매일 오후 1시~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서양화가 이성미는 한국미술협회 및 인천미술협회, 한국 신기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시 서구문화예술인회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성미, #서양화가, #미술전시회, #미술관람,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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