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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금융포럼과 탐라금융포럼의 공동 주최로 열린 혁신적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공간투자전략 초청 설명회
▲ 설명회 사단법인 제주금융포럼과 탐라금융포럼의 공동 주최로 열린 혁신적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공간투자전략 초청 설명회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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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관광 관련 산업 등이 중심인 제주도에 미래 산업 기업을 유치해 산업 구조를 대전환하기 위해선, 우선 민관이 합동으로 '제주벤처캐피탈'을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단법인 제주금융포럼(회장 홍석표)과 탐라금융포럼(이사장 김창학)은 19일 제주시 오드리인호텔에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공간투자전략 초청 설명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홍석표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설명회는 그동안 제주경제를 지탱해온 1차산업, 건설부동산산업, 음식숙박산업 등에서 혁신적인 대전환의 기회를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엔 제주도 내외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금융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투자은행 출신의 현역 실무 전문가 25명이 좌장과 토론자 등으로 참석하여 제주벤처캐피탈(안) 설립의 가능성과 발전 전망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표에 나선 탐라금융포럼 김창학 이사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주산업의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대전환을 이루어 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그렇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에 본사를 둔 민관합작의 (가칭)제주벤처캐피탈을 설립하여 관련 기업에게 벤처자금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투자대상 기업으로 제주도 지정 성장 유망 중소기업, 스타 기업, 로하스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기업들 중에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대전환이 가능한 기업을 1순위로 하고, 다음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관련 기업 중 제주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제주로 유치하여 투자하는 것을 2순위, 탄소중립의 수소산업(기후변화산업)·생약 기반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3순위로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투자재원은 모태펀드, 지자체 자금, 제주 지역 내 금융권 자금, 제주 지역 내 중견 우량기업을 통하여 조성하고 제주형 모태펀드도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투자된 기업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을 해서 스케일업할 수 있게 해주고 상장된 기업이 많아지면 제주 경제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 장쑤성(江苏省) 장인시(江阴市)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권시중 한국투자증권 IPO 팀장, 이영철 비스파트너스 부사장, 장상익 한국벤처투자 본부장, 조은익 튜브인베스트먼트 심사역 등이 참여, 기업유치 전략과 고급 금융전문인력 유치전략 방안을 두고 심도있게 토론했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보조금, 세제, 자금융통 조건 등에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초기에 고급 금융 전문 인력을 유치해야 성공 가능한데, 이를 위해선  성과보수를 제주도가 아닌 여의도를 기준으로 하고 스톡옵션, 항공권, 문화·예술·관광 관련 시설 이용권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제주의 척박한 여건을 극복하고 (가칭)제주벤처캐피탈의 순조로운 설립을 통한 제주도 기업들의 상장(IPO)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와 서울의 지혜를 계속 모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개회사 하는 제주금융포럼 홍석표 회장
▲ 홍석표 개회사 하는 제주금융포럼 홍석표 회장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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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시민포커스>에도 같은 내용으로 게재되었습니다.


태그:#혁신적금융서비스 , #공간투자전략 , #제주금융포럼, #탐라금융포럼 , #혁신적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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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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