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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5일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주재로 각 실·과장, 16개 시군구 보건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협업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5일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주재로 각 실·과장, 16개 시군구 보건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협업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 충남도

충남도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도와 시군의 노력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18년 35.5명에서 2019년 35.2명, 2020년 34.7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살률 감소를 위해 경제·사회·일자리·의료·복지 등 전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 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도와 각 시·군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 부서에서 자살예방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규 과제 122건을 포함해도 53건과 시군 410건 등 총 463건의 협업과제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리 만족할 만한 상황이 못 된다. 4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 끝에 자살률이 감소는 했으나 전국 평균과는 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8년 26.6명 ▲2019년 26.9명 ▲2020년 25.7명이고, 충남도는 ▲2018년 35.5명 ▲2019년 35.2명 2020년 34.7명이다. 

연도별로 격차를 따져보면 2018년에는 충남도가 전국 평균보다 8.9명이 많았고, 2019년에는 8.3명으로 줄어들었으나 2020년에는 다시 9명으로 벌어졌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 놓고 보면 여전히 중남도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시책들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다는 빙증이다.  

15개 시군의 상황을 살펴봐도 10만 명당 자살률이 2019년 46.1명에서 2020년 29.8명으로 16.3명이 감소한 서산시를 비롯해 공주시, 보령시, 당진시, 부여군, 태안군 등 6개 시군만이 감소했다. 반면 12.1명이 증가한 예산군을 비롯한 천안시, 아산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등 9개 시군은 증가했다.

한편 충남도는 5일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주재로 각 실·과장, 16개 시군구 보건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협업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협업과제 추진과정에 반영하고, 도와 시군 전 부서에 제시된 협업과제를 공유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협력을 더욱 촘촘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충남도#자살률#자살예방 협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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