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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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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의 징계 처분를 두고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잘못 해석해 보도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준석 징계 의견이 '팽팽하다'고?
 
지난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적절하다' 혹은 '미흡하다'고 응답해 사실상 징계 찬성 비율이 60% 이상임에도 일부 언론은 '팽팽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적절하다" 혹은 "미흡하다"고 응답해 사실상 징계 찬성 비율이 60% 이상임에도 일부 언론은 "팽팽하다"고 보도했다.
ⓒ <뉴시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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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KSOI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이 대표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3.2%가 '적절하다'라고 평가했고 '과도하다'는 응답은 31.0%, '미흡하다'는 응답은 27.5%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팽팽하다'고 표현했다. <뉴시스>는 "이준석 당원권 정지 찬반 '팽팽'…'적절' 33.2% '과도' 31%"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국민일보>도 "'이준석 징계' 여론 팽팽…적절 33% 과도 31% 미흡 27%"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징계를 '미흡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원권 정지 6개월보다 더 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이들이다. 사실상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와 '미흡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합친 비율이 이 대표의 징계를 찬성하는 비율인 셈이다.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와 '미흡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합친 비율은 60.7%로 '과도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과 비교해보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누리꾼들 "징계 찬성이 60%인데 찬반 팽팽이라니?"
 
이준석 국민의햄 대표의 징계 처분를 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국민의햄 대표의 징계 처분를 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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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는 '미흡하다'는 응답을 제외하고 '적절하다'는 응답과 '과도하다'는 응답만을 강조하기도 했다.

11일 발표된 KSOI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동아일보>의 경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팽팽한 것으로 집계"라고 서술했고 <한겨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대해선 '적절하다'(33.2%)는 의견과 '과도하다'(31%)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흡하다'는 응답이 '적절하다'는 응답보다 더 강하게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찬성하는 의견임을 감안하면 이 대표의 징계를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하는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편 누리꾼들 역시 언론의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 오독을 비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뉴시스>의 "이준석 당원권 정지 찬반 '팽팽'…'적절' 33.2% '과도' 31%" 보도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찬성 60 대 반대 30이 팽팽한 거냐", "미흡하다가 있는데 어찌 찬반 팽팽이냐.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거지"라며 해당 보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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