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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도영 울산시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치적을 도용했다는 증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영 울산시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치적을 도용했다는 증거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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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영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 제4선거구 시의원 후보가 23일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오는 10월경 착공하는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입체화'를 방인섭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치적처럼 도용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안도영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공영주차장은 제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공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약속했고 당선된 후 성사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 과정으로 "2018년 11월 23일 서면제안(질문)을 시작으로 최근 주민간담회까지 15여 차례의 서면질문, 현장점검, 조례안 발의, 간담회와 상시적인 집행부서 실무자와의 숙의과정들을 거쳐 지금의 공영주차장 계획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그런데 지난 18일 울산MBC뉴스 중 남구 제4선거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방인섭 후보는 '평창2차 앞 공영주차장을 추진해 왔듯이 증축을 완공하고'라고 표현해 마치 자신이 이 사업을 추진해 온 것처럼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당시는 구의원이었던 방인섭 후보가 어떻게 울산시 소유의 땅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의 입체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게다가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만으로 추진되는 사업인데, 구의원이 어떻게 추진해 왔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남구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정활동 자료를 모두 확인해 보니 제7대시의회 개원 후 제가 2018년 11월 23일 서면질문 '남구 삼산공영주차장 증축'을 한 4일 뒤인 2018년 11월 27일 방인섭 후보가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 평창현대 공영주차장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수감기관인 도시관리공단 기획경영실장은 '울산광역시의 주차장이라 남구청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사항이다'라고 답변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 후보는 한참 이후인 올해 3월경 남구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시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입체화에 대해서 1층에 로컬푸드직매장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럼에도 후보의 자격으로 지역방송에 나와 '평창2차 앞 공영주차장을 추진해 왔듯이 증축을 완공하고'라고 발언하여 마치 자신이 한 것인 양 울산시민을 속이려 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법 위반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법적으로 '허위사실공표죄'가 될 것을 고려해 주어를 생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거기간 중 유권자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밖에 없는 발언을 고의로 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태그:#울산시의원 안도영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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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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