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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식선거운동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은 유권자들 표심잡기에 안간힘이다. 다음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19일 공식선거운동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은 유권자들 표심잡기에 안간힘이다. 다음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 중앙선관위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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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지난 19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참일꾼을 찾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할까. 충남 서산과 홍성의 시민단체·시민·대학생 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부 임영철(가명)씨

이번 선거는 재미없다. 다만, (홍성은) 행정가 출신이 아닌 좀 더 도전적인 사람이 필요한 시기다. (전임 군수가) 12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했지만, (홍성) 발전은 없었다고 본다. 조그만 지역에서 편 가르기 하는 정당 공천제가 없으면 한다. 지역에서는 당이나 좌파·우파보다 후보자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 그런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택배노동자 김철식씨

후보자들은 막상 당선되면 오만과 독선을 품는 듯하다. 후보자들이 반성하고 깨달아야 한다. 이번 6.1 지방 선거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이다.

#이백윤 산폐장감시서산시민단체연대 공동대표

지난 대선도 마찬가지였는데 거리에 붙은 현수막을 보면 여전히 개발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많다. 생산과 소비를 더 부추기는 정책이 기후 위기 시대에 정치인의 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떻게 지금 우리가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것인가가 중요한 철학과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청년 창업가 김성무씨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지역 관광과 문화의 스토리텔링, 인구 소멸 위기 속 인구 유입 방안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등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

#자영업자 이재구씨

아직도 학연·지연·혈연 등 맹목적 지지가 있는 듯하다. 꼼꼼히 검증할 생각인데, 젊은 세대들이 많이 정치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지 않은 그런 어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다.

#대학생 안주영씨

이제 졸업을 앞둔 20대로서 지역에서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잘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학생 조현주씨

홍성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학생으로서 소통을 중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

#직장인 김명환씨

내가 표방하는 정치는 생활 정치다. 제도권 속 정치보다는 자유로운 생활 정치 속에서 시민 가슴 속을 파고드는 생활 밀착형 정치야말로 진정한 정치라 생각한다. 진정한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후보를 찾아볼 것이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우선 서산의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개발정책보다는 환경보전정책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뽑을 것이다. 특히, 환경과 사람 중심의 공약이 중요하다.

# 김금녕 홍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제일 중요한 것은 (공약) 실천 의지가 있는 후보자다. 듣기 좋은 말로 표만 얻고 실천하지 않으면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유권자를 좌·우로 나누는 이념논쟁이나 색깔론은 없어져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후보자를 고를 것이다.

이외에도 홍성에 있는 청운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투명하고 청렴한 후보와 지역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면서 "(지역 대학생들과) 직접적인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주거·문화·교통·복지 등 간접적인 정책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진 후보를 지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나는이런후보선택하겠다, #풀뿌리지방자치, #홍성군,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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