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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오른쪽)이 연합뉴스TV 주최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오른쪽)이 연합뉴스TV 주최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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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인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6일 전격 탈당하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경선 탈락을 두고 "같은 당이라도 권력의 눈 밖에 나면 동지가 아니라 적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한 뒤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김동연 후보 캠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그는 이번에도 출사표를 냈지만 1차 심사(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강 전 부위원장뿐 아니라 이기인 성남시의원, 권은희 전 의원 등 경기도 내 유승민계는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경선 패배 후 줄줄이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강 전 부위원장도 국민의힘 중앙당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고민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길고 긴 숙고 끝에 제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같은 당이라도 권력의 눈 밖에 나면 동지가 아니라 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대변인 김은혜 후보를 자객으로 보내 경쟁자를 서슴없이 축출했다"며 "민심을 뒤엎은 당심, 윤심에 경기도민과 도당의 자존심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자신의 공천 심사 과정 역시 '유승민계 찍어내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원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수원 시민의 민심이 아니라 윤심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가 절대적인 기준이었다"고 했다. 또 "유승민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나에게는 일할 기회는커녕 최소한의 경쟁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기본적인 상식과 공정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가 유승민보다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이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로지 윤심만 바라보는 후보, 정쟁밖에 할 줄 모르는 후보를 같은 당이라는 이유로 침묵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정치는 소속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도민을, 시민을 바라보며 해야 한다"며 "자객정치나 구태정치가 아닌 기득권을 깨는 정치,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갈 일꾼인 김동연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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