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선대위의 김용주 총괄선대본부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에게 공개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용주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울산이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에 머물러 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이지만 울산시민은 이번 선거에 있어 제대로 된 정보로부터 소외되고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김 총괄선대본부장은 "적어도 울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울산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선거에 나선 시장 후보라면 울산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증받는 것이 기본 예의"라며 "하지만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여전히 보수정치의 바람에 기대어 그저 '이대로만'을 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배경으로 "어느 언론사가 제안한 울산시장 후보 간 일대일 공개토론을 거부하고 후보간 토론이 아닌 진행자와의 30분 정도 단독 대담 방송으로 대체하자는 역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 주제 TV토론 외에는 그 어떤 토론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모두 공개토론을 피하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울산시장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자 하는 울산시민의 관심은 뜨겁다"며 "그렇게 받은 관심은 이후 울산시정을 이끌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러한 시민의 힘이 필요없다는 말이기도 하다"며 "이에 송철호 후보 선대위는 김두겸 후보에게 울산시민의 선택할 권리를 위해 공개토론에 임할 것을 충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