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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조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동현안 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조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동현안 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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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지역노동자 대표들을 만나 "노동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오 서울시장은 2일 오전 10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김기철)에서 주최한 '100인 노조 대표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노동 의견을 청취했다.

인사말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의 노동 현안,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지난해 당선된 이후 이곳에 와 노동현장의 의견을 들었는데, 벌써 1년 가까이 된 것 갔다"며 "좀 더 이렇게 현장을 자주 찾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노총의 자문변호사로서 자주 뵙기도 하고, 현안도 공유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7년이상이 됐다, 7년이 지났어도 역시 한국노총에 오면 포근한 느낌이 든다, 자주 뵙던 정이 있어 그런 것 같다"며 "노동현안에 대해서는 저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을 과감하게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차츰차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하겠다,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2일 서울시장 간담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철 서울노총의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2일 서울시장 간담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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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는 행사가 아니라, 이미 전부터 약속된 행사"라며 "시장님이 바쁜 와중에서도 흔쾌히 허락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 선거와 관련한 얘기를 하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으니, 자사의 노동현안에 대해서만 의견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먼저 오 시장에게 질의를 한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은 "서울 시내버스 종사자 1만 8700명에 대한 식사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버스 운행실태 점검에 있어 감점제도를 가점제도로 만들어줬으면 한다, 이제 현금승차 폐지와 요금인상 문제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원형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택시요금을 현실화 해 택시업계 경영개선 및 활성화와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했으며 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지하철 연장 운행관련 해결책과 승무원 인원충원 그리고 무임손실비용 보전 등 적자 문제 해결'에 대해, 한국산업은행지부는 윤석열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답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정말 버스 종사자들이 식사를 든든하게 하시는 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고, 식사 질을 개선하겠다"라며 "버스 운행실태 점검에 있어 감점제도를 가점제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택시가 잡히지 않다보니, 솔직히 택시 문제 때문에 서울시가 곤혹스럽다"며 "택시의 어려운 사정은 충분히 알고 있다, 쉽게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 없는 현실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해지했는데, 다시 원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노사 자율 협의 사항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서울시는 원만하게 협조를 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저도 반대의 뜻을 전달했지만, 윤석열 당선자의 공약이니만큼 어렵지 않겠냐"며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버스 3건, 서울지하철 4건, 택시 1건, 주택 3건, 금융 1건 등 13건이 서울시 노동 현안으로 다뤄졌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간담회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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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세훈 시장 서울노총 간담회, #노동현안 질의 답변, #시장과의 노동현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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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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