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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암별제(2019년).
 진주 의암별제(2019년).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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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晉州牧) 관기(官妓)로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일본군에 함락되자 왜장을 유인하여 남강에 빠져 순국했던 의기 주논개(朱論介, ?~1593)를 기리는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5~8일 사이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의 대표 봄축제인 '제21회 진주논개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가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게 된 것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진주시,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민원식),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 진주민속예술보존회(이사장 유영희)가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강원기)가 주관한다.

강원기 제전위원장은 "전통문화와 세대공감형 축제, 가족나들이․시민참여형 축제,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지향하면서 대면 축제의 낭만과 추억을 한아름 안겨주기 위해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이다"고 전했다.

진주논개제는 올해 '의암별제', 뮤지컬 '의기논개'등 본행사 16개를 비롯해 부대‧참여행사 17개, 동반행사 10개가 벌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를 비롯해 진주성 내 5개소에서 하루 7~8회의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논개의 거룩한 충정을 추모하고 분향하는 '의암별제'와 함께 '진주검무' 시연이 펼쳐지며, 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 줄타기놀이,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5일부터 사흘 동안 밤 8시 20분부터 의암 바위 일원에서 개최되는 논개순국 재현극 '의기논개'는 새로운 포맷'역사 뮤지컬'로 공연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주제를 달리하며 국악아카펠라, 타악퍼포먼스 등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 재현, 가족이 참여해 즐기는 게임'논개 바로알기', 전국에서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경연하는 '논개 예인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또 진주성 안에서는 '문화예술 저잣거리', 감성캠핑 '진주성의 봄', 문화예술교육 '교방기예마당''수리수리마수리 조선으로 온 마술사'등 행사가 진행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면 축제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축제장 내 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안전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진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인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알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진주논개제, #의암별제,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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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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