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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4월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유럽연합 가입 신청을 검토하기 위한 설문지를 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4월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유럽연합 가입 신청을 검토하기 위한 설문지를 받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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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서두르고 나섰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신청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다"라며 EU 가입 절차에 필요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질문지'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넸다.

EU 가입 신청국은 EU 회원국 기준에 부합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 질문지를 완성해 제출해야 한다. 질문지에 담긴 문항은 수천 개에 달하고, 완성해 제출하려면 통상 수 년이 걸린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지를 건네며 "이것이 EU 가입을 향한 길의 시작"이라며 "EU는 우크라이나가 이 질문지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는 경제적·재정적·기술적으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을 벌인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유럽 최고위급 대표단"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질의 답변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라며 "질문지를 완성해 제출하는 데 일주일이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승인을 받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마침내 우리가 오랫동안 목표한 것에 다가서고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당하고 지난달 EU 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러시아도 EU 가입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U는 키이우 주재 대표부도 다시 열기로 했다. 키이우에 있던 EU 대표부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인근 국가인 폴란드로 대피했었다. 

젤렌스키 만난 존슨... "우크라에 1600억 원 무기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월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회담을 하는 동안 걷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월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회담을 하는 동안 걷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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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9일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전에 발표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 러시아 침공 후 키이우에 온 것은 존슨 총리가 처음이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새로운 재정 및 군사 지원 등 장기적 방안을 젤렌스키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은 우크라이나군에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은 특권이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앞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21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군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끔찍한 목표가 좌절되고 있는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단호한 지도력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 덕분"이라며 "영국은 이 계속되는 싸움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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