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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와 관련, 청주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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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시민들은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어떤 시장을 원할까?

청주시민의 대다수는 지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사람, 주민과 소통이 뛰어난 사람이 청주시장이 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민들의 상당수는 환경생태, 도시계획, 사회복지 분야 공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는 30일 6·1지방선거와 관련, 청주시민의 의식을 알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청주시민 5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항은 총 16가지로, 정치개혁 및 지방선거 후보와 관련된 내용이다. 응답자 연령대는 20~30대가 16.3%, 40~50대가 61.8%, 60~70대는 21.7%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7%다.
 
충북연대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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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264명)가 청주시장 적임자는 '지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018년 39%에서 11%p가 증가, 지역 미래 비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주민과 소통이 뛰어난 사람' 28%(147명),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 9%(49명),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 8%(41명), '중앙과 소통이 잘되는 사람' 4%(20명) 순이다.

이와 관련 충북연대회의는 "지난 4년간 청주는 비슷한 규모의 전주·수원시 등 역동적인 정책에 비해 자치의 효능감이 떨어졌다"며 "시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역의 미래비전을 가지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인물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충북연대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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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는 환경생태·도시계획·사회복지·경제 순

그렇다면 청주시민들은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 중 어떤 부분을 가장 관심 있게 볼까?

설문결과에 따르면 시장 공약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환경생태(48%, 25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도시계획(38%, 202명), 사회복지(37%, 194명), 경제(32%, 167명), 고용(25%, 129명), 문화(22%, 116명), 청년(22%, 114명), 교육(21%, 110명), 교통(17%, 91명) 순이다.

이는 '지난 4년간 청주시 정책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설문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충북연대회의는 "도시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들이 여전히 잔존하기 때문"이라며 "후보자들은 시대적 사명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전면화하고 보존과 상생의 대안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달라는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북연대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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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의 68%, 지방의원 3·4인 선거구 확대 원해

정치개혁과 관련, 청주시민들은 유권자 참여가 보장되는 정당 공천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수정당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지방의원 선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후보를 선출하는 정당의 바람직한 공천방법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36%(191명)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합산'을, 32%(169명)는 '유권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이라고 답했다. 지지자가 참여하는 제한된 국민참여 경선 방식은 24%(124명), 당원투표 방식은 6%(32명)다.

특히 최근 정치개혁의 쟁점으로 떠오른 지방의원 선거구제와 관련 소수정당과 다양한 계층의 의회진출을 위해 3인 선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84명), 4인 선거구 확대는 33%(175명)였다. 현행 제도가 좋다고 답한 비율은 17%(90명)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지방의원 3~4인 선거구에서 거대양당은 한명만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48%(253명)가 동의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이 수치는 2018년에 비해 10%p나 증가한 수치로, 청주시민들은 거대 양당만 독식하는 구조를 깨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 법적 규제는 꼭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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