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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회다. 산란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지방질을 축적한 봄철 도다리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도다리회다. 산란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지방질을 축적한 봄철 도다리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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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살랑대는 봄바람이 코끝을 스쳐 간다. 산과 들에는 화사한 봄꽃이 피어나고 나무에는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움튼다. 아무리 곱고 아름다운 봄이라지만 새봄에는 도다리를 맛봐야 한다.

18일, 초록의 물결이 넘실대는 바닷가에 자리한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을 찾았다. 물 좋은 자연산 도다리회를 맛보기 위해서다. 이내 몸은 도다리쑥국이나 도다리회를 제대로 맛봐야만이 비로소 봄임을 알아차리고 기지개를 켠다.

순수한 맛에 지방 함량 낮고 식감 좋아 회로 인기
 
여수 남산동 수산물 특화시장 1층에 있는 ’생선회 떠주는 집‘이다.
 여수 남산동 수산물 특화시장 1층에 있는 ’생선회 떠주는 집‘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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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살생선인 도다리는 지방 함량이 낮은 데다 순수한 맛에 식감이 좋아 회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 회를 즐겨 먹는 이들의 입맛에 아주 제격이다.

여수 남산동 수산물 특화시장에는 1층에는 '생선회 떠주는 집'이 2층에는 '생선회 먹는 집'이 있다. 1층 횟집에서 회를 주문한 후 건물 2층 횟집에 가면 여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싱싱한 도다리회를 맛볼 수 있다.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2층 횟집에 가면 여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싱싱한 도다리회를 맛볼 수 있다.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 2층 횟집에 가면 여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싱싱한 도다리회를 맛볼 수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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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에 어둠이 내리면 여수 밤바다를 사랑하는 이의 눈망울을 통해 볼 수 있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자연산 활어의 성지로 알려진 이곳에서 회에 한잔 술이 더해지면 여수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특별한 맛을 글로 표현할 길이 없지만 그래도 굳이 말하라면 봄철 횟감 중 최상의 식감이라고 할밖에. 수심 100~1000m의 모래나 개펄 바닥에 산다는 줄가자미(일본명 이시가리)와 도다리를 여수 횟집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이유다.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바다의 전령사 도다리
 
도다리회다. 산란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지방질을 축적한 봄철 도다리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도다리회다. 산란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지방질을 축적한 봄철 도다리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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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바다 생선은 단연 도다리다. 도다리는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바다의 전령사다. 산란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지방질을 축적한 봄철 도다리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양식하는 광어와 달리 대부분 자연산이라는 것도 미식가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봄이면 인기가 치솟는 도다리는 비슷한 어종이 많아 자칫 속기 쉽다. 하여 일반적으로 광어와 구분하는 방법은 눈의 위치다. 입이 큰 광어는 좌측에 눈이, 입이 작은 도다리는 우측에 눈이 있다. 그래서 '좌광우도'라는 말이 생겨났다.
 
여수 횟집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수심 100~1000m의 모래나 개펄 바닥에 산다는 줄가자미와 도다리다.
 여수 횟집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수심 100~1000m의 모래나 개펄 바닥에 산다는 줄가자미와 도다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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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나고 비늘이 단단해야 싱싱한 도다리다. 그러나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의 산호초횟집에 가면 고르는 수고는 접어둬도 좋다. 여수 바다에서 갓 잡아 온 퍼덕이는 싱싱한 도다리만 골라 이른 아침에 준비해두기 때문이다.

눈의 피로와 시력 보호에 좋은 도다리는 노화를 늦춰주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맥경화와 고혈압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살펴봐도 '가자미는 기력을 더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나른한 봄철에 도다리회를 맛봐야 할 이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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