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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남시장 처음 출마할 때 시장 잘 뽑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올 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랬지 않습니까? 세금 더 내지도 않았는데 부패 안 하고 빚 갚아가면서도 무상교복도 하고 아이들에게 과일도 주지 않았습니까?"

5일 오후에 오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이다. 경북 울진과 삼척의 산불 현장을 방문하고 유세현장인 오산시청 앞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을 잘 뽑으면 오산 시민들에게도 자다가도 떡이 나올 것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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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장 선거도 그랬는데 대통령을 잘 뽑으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라며 "대통령은 국민이 시킨 일을 하는 머슴입니다.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을 대신 집행하는 사람이지 지배자가 아닙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산 시민들에게 분당선 오산 연장, GTX-C노선 오산 연장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재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보며 기존의 공약과 정책들을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들어오면서 보니 '장애인 가족 이재명과 단일화 했다'는 피켓이 있었습니다"며 "제가 원래 장애인인데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정말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도 유아·아동·노인·환자 돌봄에 가족들이 어렵습니다. 이 다섯 가지 돌봄은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며 자신의 복지 공약인 '돌봄국가책임제'를 상기시켰다.

이 후보는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후보가 반려동물 등록제를 공약했다더군요"라며 "이거 지난 2014년부터 이미 시작돼 등록 안 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데 왜 새로 한다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라고 얘기 안 하겠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도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과 관련된 손팻말도 여러 개 보입니다"라며 "집 여러 채 들고 있는 부동산 투기 못하게 해야합니다"고 외쳤다. 그는 "집을 아예 못 가지게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꼭 필요한 집만 가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유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 집값이 오르면 그에 맞게 공급을 하겠습니다"라며 "재개발·재건축도 규제 일변도로 하기보다 좀 더 나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규제를 세게 할 필요 없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만든 문제이니 사람이 풀 수 있습니다.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라며 "다만 그 문제를 풀려면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후보 누구죠?"라고 하면서 청중들에게 "이재명" "이재명" 연호를 유도했다.

이 후보는 유세의 말미에 "분당선 연장, GTX 연장, 이재명은 한다면 합니다"라고 이어갔다. 그는 "우리나라는 황무지에서 10대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열심히 일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 최선을 다했으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이 있어서 가능한 것입니다. 정치인을 똑바로 뽑으면 세계 5강 가능합니다. 통찰력과 혜안이 있는 대통령을 뽑으면 가능합니다. 이재명은 확실히 합니다. 도지사 출신을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로 뽑아주셨잖아요. 저에게 힘을 주시면 이재명이 확실하게 여러분의 삶을 바꿔드리겠습니다. 이재명을 확실히 찍어서 대한민국 살림 책임지도록 해주시겠습니까? 아직까지 투표 안 한 분들, 나 자신을 위하여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하도록 말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서 "3월 10일 세상은 똑같은 세상이지만, 미래는 전혀 다른 미래가 됩니다. 과거로 퇴행하고 경제위기가 오며 남북이 대치되고 증오하고 분열과 갈등으로 싸우는 세상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국민 통합으로 새로운 세상, 평화와 화합으로 새로운 세상, 다당제의 합리적인 정치 제도를 가지는 세상, 남북이 평화로운 새 세상으로 갈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바로 여러분이 주권자입니다. 이재명은 여러분을 믿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쭉 걸어가겠습니다. 이재명을 찍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유세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듣는 어린이들
 유세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듣는 어린이들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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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현장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가 도착하기 한 시간여 전부터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유세 차량 한 편에는 수십 명의 어린아이들이 이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오산 시민을 대표하여 다둥이 엄마와 20대 청년이 지지 연설을 했고, 안민석·송옥주·이원웅·조정식 의원 등이 찬조 연설을 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느 다둥이 아줌마 김영희씨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느 다둥이 아줌마 김영희씨
ⓒ 고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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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명 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 김영희씨는 "정치의 '정'자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통해 행정을 잘 해왔고 저를 경기도민으로서 다섯 명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게 만들어주신 '정치밥'을 좀 먹어본 후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 지혜로운 생각, 타고난 정치 감각, 이 모든 것이 더해진다면 이만큼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이재명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 하면서 "우리 시민들 모두가 맘 편히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 아이 낳을지 말지 고민 안 하고 청년들의 취업·결혼 문제 해결하고 나이 들어서도 복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꼭 투표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는 20대 청년 조영훈씨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는 20대 청년 조영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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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20대 청년 조영훈씨의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이 이어졌다. 그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뤄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이재명 후보, 강력한 추진력과 실력 있는 후보 이재명 후보가 이러한 대전환을 이루어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정치보복과 야합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는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가뜩이나 취직 어렵고 내 집 마련 어려운데, 경기도 안 좋은데 자영업자 맘 잘 알고 위기극복의 적임자는 누구입니까?"라고 하면서 "이재명" 연호를 유도했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진짜 중요한 것은 아직도 맘을 못 정한 분들까지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를 찍어서 대통령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오산에서 최고의 득표율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킵시다"라고 호소하여 박수를 받아냈다.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와 의원들
 환호하는 청중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와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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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안민석·송옥주 의원이 찬조 연설을 했다. 그중 안민석 의원은 "제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오산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그냥두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을 배신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한 윤석열 후보를 그냥 두지 않을 것입니다. 3월 9일 윤석열 후보를 응징해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예"하고 화답했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3월 9일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입니다. 경기도 출신 이재명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냅시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찬조연설에는 안민석 의원 외에도 송옥주 의원, 이원웅 경기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유세 마무리에는 이재명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 'GTX-C 연장 추진, 오산~강남 30분 시대 개막'이라는 열차 모양의 손팻말을 들어서 퍼포먼스를 보였다.
 
'GTX-C 연장 추진, 오산~강남 30분 시대 개막'이라는 열차 모양의 손팻말
 "GTX-C 연장 추진, 오산~강남 30분 시대 개막"이라는 열차 모양의 손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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