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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빠 3090명을 대표한 40여 명이 3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울산?아빠 3090명을 대표한 40여 명이 3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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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빠'들 3090명이 3일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 아빠 3090명을 대표한 40여 명은 3일 오전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불안한 미래를 이용하여 남녀를 나누고 세대를 나누고 남북을 나누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재명 후보와 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가 과거를 이야기하고 국민을 갈라치는 정치보복을 겁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이야기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약자를 보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창기 울산사회혁신추진단 상임추진단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일터와 가정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 온 아빠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자고 제안하고, 아빠들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309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지자는 2월 24일부터 이번 3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화와 문자, 구글 양식 등을 통해 모집했다고 한다.

한편,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우리 아빠들은 용감해야 했고, 아빠는 다정하고 권위도 있어야 했다"며 "아빠들은 슈퍼맨이 되어야 했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들은 아파도 아프다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했고 자식들에게도 아프냐. 힘드냐고도 말하고 제대로 손을 잡아주지 못했다"며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만 자식은 청년실업에 힘들어하고 부모는 노후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빠들이 고개를 들고 자식들에게 말하겠다.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자고 제안한다"며 "아빠들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은 앞장서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았다"며 "능력이 검증된 이재명에게 반드시 승리하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 반전을 만들어내던 이재명 후보가, 갈라지고 팍팍해진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정책들을 실현할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우리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신의 밥벌이를 해야 했던 지난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살지 않았던 이재명의 삶과 약속에 우리의 미래를 맡기려 한다"고 밝혔다.

태그:#울산 아빠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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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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