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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폭격에 의한 우크라이나 소녀의 죽음을 보도하는 미 CNN 갈무리.
 러시아군 폭격에 의한 우크라이나 소녀의 죽음을 보도하는 미 CNN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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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한 소녀가 러시아군의 폭격에 숨을 거둔 사진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살고 있는 6세 소녀가 전날 집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다녀오는 길에 러시아군의 폭격에 크게 다쳤다.

소녀의 부모는 다친 딸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왔고, 의료진은 심장 제세동기까지 쓰며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끝내 소녀는 사망했다.

한 의료진은 소녀를 치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외신 기자를 향해 "이 사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여줘라. 이 소녀의 눈빛, 그리고 울고 있는 의사들"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소녀가 핑크색 유니콘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다며 '핑크색 유니콘 파자마를 입은 소녀'라고 부르며 이 소녀의 죽음이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폭격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만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사상자 보고가 속출하고 있다.

세르지 키슬리츠야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전날까지 사흘 간 어린이 16명을 포함해 민간인 352명이 사망했다. 또한 부상자도 어린이 45명을 포함해 2040명에 달한다.

러시아군, 하리코프 지역 폭격...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 파악 안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 폭격을 보도하는 미 NBC 갈무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 폭격을 보도하는 미 NBC 갈무리.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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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도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 NBC는 폭격 영상을 공개하며 "이 영상은 진짜(authentic)"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러시아는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려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리의 민족성을 무너뜨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수도 키예프도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러시아군이 곧 키예프를 향해 진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Maxar)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러시아군의 40마일(약 64km) 넘는 수송 행렬이 키예프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맥사는 키예프 도심에서 약 27km 떨어진 안토노프 공항에서부터 북쪽으로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행렬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병력 공급을 계속 늘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러시아군 수송 행렬을 찍은 위성 사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러시아군 수송 행렬을 찍은 위성 사진
ⓒ 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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