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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5일 "원전이 주력이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28일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탈원전 등 국정을 정치이념으로 좌지우지한 이 정권을 심판하려는 민심을 교란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채익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국민의당 지방의원들과 28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원전을 비판하는 이재명 후보에 반감이 남아 있는 친문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하려는 저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뜬금없는 발언이 있던날, 공교롭게도 과학기술계 1250명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국민들께 탈원전을 즉각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임장을 수차례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면, 이재명 후보의 감원전은 문 대통령의 탈원전과 동일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감원전은 신고리 5,6호기처럼 건설중인 원전만 그냥 짓는다는 것"이라며 "신규 원전은 더 이상 추가하지 않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결국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채익 의원은 "초선부터 재선까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가에너지 정책에 대한 제언을 지속적으로 드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 탈원전대책 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이 국가에너지 안보를 심각히 위협하는 망국적 정책이므로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지역 56개 단체로 구성돼 지속적인 탈핵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8일 오후2시 울산시청 앞에서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제안 한 '시급한 울산의 현안 2가지'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제안한 내용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 및 관리방안 재수립', '방사능 누출하고 안전 위협하는 월성 2,3,4호기 조기폐쇄'다.

태그:#울산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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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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