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아산시립합창단 상임화를 위한 공동대책위가 25일 아산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아산시립합창단 상임화를 위한 공동대책위가 25일 아산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아산시립합창단 정규직화를 위해 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지난 2003년 재창단한 아산시립합창단은 모든 단원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단원들은 주 12시간 초단시간 근무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법적 보호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주 15시간으로 보호기준을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립합창단원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아산시는 시립합창 단원들의 정규직화 문제를 용역에 맡긴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산과 당진 등 충남지역 20여 개의 시민사회 단체가 아산시립합창단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공동대책위를 꾸렸다. 이들 단체는 지난 24일 아산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아산시립합창단 상임화(정규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시에 아산시립합창단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아산시립합창단은 2003년 재창단 이후 지금까지 주 12시간 근무 조건의 비상임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상임은 곧 비정규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민들은 시립합창단원들이 12시간 초단시간 노동자라는 것에 놀라고, 근로기준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는 현실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아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21년 3월30일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아산시에 상임화를 위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단체는 "아산시는 매년 시립합창단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언젠가는 상임화가 될 것이라는 희망 고문을 시키면서 운영해 왔다고 한다"며 "그러나 막상 노동조합을 만들어 상임화를 요구하자 예산 타령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급기야 상임화를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발표하고 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연구 용역은 아산시의 책임 회피를 위한 것이다. 아산시립합창단을 상임화하라"고 밝혔다.

아래는 아산시 문화예술 공공성 강화와 아산 시립합창단 상임화를 위한 공동대책위 참여 단체이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아산지회, 아산평등학부모회, 아산제터먹이협동조합, (사)동학농민혁명 아산시기념사업회, 아산책읽는시민모임, 아산YMCA, 아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산시민연대,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아산시농민회,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아산인권선교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아산지회, 아산문화예술포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아산시위원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세종충남본부, 충남문화예술지부, 천안시립예술단지회, 충남교향악단지회, 당진시립예술단지회, 아산시립합창단지회.

태그:#아산시립합창단 , #합창단 정규직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