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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가하구의 갈매기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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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새가 바로 갈매기이다. 갈매기는 바닷가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종이다. 항구에 버려지는 물고기나 찌꺼기 등을 먹어치우기 때문에 '항구의 청소부'라고 불린다.

탐조(새를 관찰하는 행위)를 즐겨하지만 필자는 동해안을 자주 가지 못한다. 때문에 갈매기를 자주 보지 못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다.

서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갈매기는 다른 이름이 붙어 있다.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큰재갈매기 등이다. 갈매기과의 종은 세계적으로 102종이 알려져 있고, 이 중 국내 공식이름 갈매기는 겨울철새로 주로 동해안에서 볼 수 있다.

유라시아 북구, 캐나다 서부, 알래스카, 유럽 등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새로 도래하는 종이다. 동해안에서는 겨울철 쉽게 관찰되지만 서해안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새를 자세히 알지 않는 사람에게는 TMI일 내용이다.

어찌되었던 주로 동해에 찾아오는 갈매기를 금강하구에서 지난 20일 확인했다. 어류와 해산 연체동물이 주식으로 서식하는 종인 갈매기를 서해에서 본 것은 필자 역시 처음이다. 어쩐일인지 서해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 되기 때문에 그 동안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운좋게 확인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부리가 다른 갈매기에 비해 작고 노란색의 다리 옅은 회색빛은 영락없는 갈매기 성조였다. 보자마자 놀라 갈매를 촬영했지만 오래 있지 않고 바로 비행을 시작했다.

괭이갈매기와 섞여 비행하면서 필자는 갈매기를 팔로우 하지 못하고 말았다. 우연히 만난 갈매기와의 조우가 너무 짧아 서운하기도 했다. 갈매기를 다시 서해에서 언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연히라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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