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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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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미국 매체) <더 힐>에서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것의 네 가지 원인 중 하나를 윤석열 후보라고 했다."

윤석열 : "(이재명 후보는) 친중,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지향에 단단히 서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차 TV토론에서도 안보 문제로 맞붙었다. 윤 후보가 색깔론을 꺼내들자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명색이 법률가인데 허위주장을 너무 많이 한다"고 맞받아쳤다.

윤 후보는 11일 오후 대선후보 4자 TV토론(한국기자협회가 주최, MBN·JTBC·TV조선·채널A·YTN, 연합뉴스TV 주관)에서 "휴전선 중심으로 40개 사단이 배치돼 있고 수천 문의 방사포·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가 구축돼 있다"라며 "이 상태를 (이 후보 말처럼) 사실상의 종전이라고 우긴다면 전쟁 억지력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질문주도권을 이용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 핵을 인정하자고 하고, 3축 체제가 필요 없다고 하고, 전시작전권 회수에 조건이 필요 없다고 한다"라며 "결국 (이 후보의 주장은) 친중,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지향에 단단히 서 있는 것이지 국가 안보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 억지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거리가 멀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명색이 법률가인데 허위주장을 너무 많이 한다. 어떻게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느냐"라며 "저는 (북한) 핵의 인정을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고, 3축 체제가 필요 없다고 얘기한 일이 없고, 전작권 회수에 조건이 필요 없다고 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발언을 들어보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 어떻게든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의지가 보인다.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싸우지 않아도 될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상대가 있는데 국가지도자는 (윤 후보처럼) 선제타격 같은 소리를 해서 군사도발 하고 그래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군사령관이나 할 소리"... 윤석열 "어이가 없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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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도 자신에게 질문주도권이 주어지자 안보 문제로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미국 매체) <더 힐>에서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것의 네 가지 원인 중 하나를 윤석열 후보라고 했다"라며 "정치지도자가 군사령관이나 할 소리를 너무 쉽게 한다는 점에서 외국에서 그렇게 걱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그 글의) 저자는 국제정치학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걸로 유명하다"라며 "(토론회 자리에서) 그런 분의 글을 이용한다는 게 어이가 없다"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사드 문제를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재명 : "(<더 힐>은) 국제적 권위가 인정된 잡지에 게재된 글이다. 쉽게 말씀할 것이 아니다. 또 (윤 후보는) 전시작전권 회수에 반대하면서 선제타격을 이야기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추가로) 사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는데 지난 토론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잘못된 이야기란 거 인정하나."

윤석열 :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엉터리다. 우리나라 합참의장이 인사청문회에서도 (사드 추가 배치를) 이야기했고 브룩스 전 사령관은 성주에 있는 사드에 우리나라 저고도 방어시스템을 결합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두 후보는 지난 3일 1차 TV토론에서도 안보 문제로 맞붙은 바 있다. 윤 후보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경상도에서 좀 더 당겨오든 (추가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정치적 이유로 갈등을 조장하고 혐중 정서에 편승해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 이 "사드 추가? 경제 망칠건가" - 윤 "안보 튼튼해야 주가 유지" http://omn.kr/1x7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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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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