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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신형주 시인  
"가슴에 별을 간직한 사람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
소멸하는 빛 흐느끼고  
별이 낡은 구두를 벗어 놓는다  
절대 고독, 허공에 한획을 긋는다  
별을 삼킨 강 뒤척인다  
가슴에서 별이 빠져나간 사람은  
어둠 속에서 절벽을 만난다 

 

신형주 시인의 시 <별>은 '외부의 빛이 아닌 스스로의 낡은 사고를 벗어 놓고 고독 속에서 빛나는 별을 삼켜 절벽 같은 현대 사회에서 스스로 빛나는 희망을 가진다면 절벽이 아닌 큰 강이 되어 바다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쓰여진 작품이라 여겨진다. 
 
ⓒ 미얀마군부 독재 타도 위원회
 
한국의 설날이었던 지난 1일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1일 2020년 11월 총선에서 군부가 지고 민주정부가 민주주의 시대가 다가오자 군부는 부정선거라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비상사태를 1년 동안 선포한 군부는 육군 최고사령관에게 권력을 바로 이양하고, 지난 1년간 미얀마에서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군사독재의 무자비한 탄압과 시민들의 저항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쿠데타 1년을 맞아 어두운 새벽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된 시민들은 이제 1500명이 넘어서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을 반군이라 칭하며 반테러법을 적용하겠다며 전투기를 이용한 대규모 공습까지 벌였지만 국제사회의 개입은 미비했다. 

국제 관계와 현실 정치에서 한국정부가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할 수 있는 기준은, 자국민의 지지와 참여다. 이것은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현실인데, 인간존엄, 공동선, 사회적 연대보다 자국에서 주목받지 않는 일은 당연히 외교적 노력을 덜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미얀마 불법 군부 쿠테타 세력을 응징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 대한민국 시민들의 구체적인 참여가 먼저 필요한 이유다.
 
미얀마 무관부 군인들이 머무는 곳 맞은편에서 열린 저항집회
▲ 미얀마 불법 군사쿠테타 1주년 저항집회 미얀마 무관부 군인들이 머무는 곳 맞은편에서 열린 저항집회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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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우리나라 외교부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 노르웨이, 스위스, 알바니아와 함께 미얀마 내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1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선도 국가로서 사태 초기부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표명해 왔으며, 앞으로도 미얀마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미얀마 쿠데타 발발 1주년 계기 발표한 이번 성명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및 관여 의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군부 정권의 국가비상사태 종료,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허용, 외국인 포함 자의적 구금자 석방, 민주적 절차로의 조속한 복귀 재차 촉구한다"라며 "쿠데타로 인한 희생자 추모 및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포함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침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쿠데타 발발 이래 발생한 40만 명 이상의 피난민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및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위한 미얀마 군부의 조속하고 완전한 인도적 접근 제공을 촉구한다"라며 "다수의 자의적 구금자,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및 여타 정치적 구금자의 징역 선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미얀마 무군부 맞은편 옥수동 리버젠 상가 앞에서 이날 12시부터  재한 미얀마인들과, 미얀마 민주주의지지 한국시민들은 미얀마 민주 항쟁 1년 군부의 시민 학살 규탄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 촉구 집회를 열었다.  
 
촉구 기자회견
▲ 군부독재 타도 끝까지 투쟁하자! 촉구 기자회견
ⓒ 미얀마군부 독재타도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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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사관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서울 옥수동 무관에서 시위를 하는 이유는, 미얀마 무관부는 대사관과 별도로 미얀마 군부를 대표해서 파견한 미얀마 군인들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낮 1시에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앞에서 사실상 목숨을 걸고 '미얀마 군부의 시민학살 규탄 및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의원회, 미얀마 지지시민모임,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미얀마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공동으로 열렸다.
 
미얀마 군부 독재 저항집회
▲ 1,500명 시민들의 피눈물을 위로하며 저항 집회를 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 독재 저항집회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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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피켓과 프랑카드를 들고  "미얀마 군부퇴진,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 편히 잠드소서, 한글과 미얀마어로 들고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는 이들의 존엄이 오늘도 지역 곳곳에서 짓밟히고 있다"면서 "억울하게 스러져간 수많은 이들의 넋을 기리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명예대표이자.
주한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 대표부 특사 (오른쪽)와 필자가 미얀마 저항을 상징하는 세손가락 시위를 하고 있다.
▲ 얀나잉툰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 특사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명예대표이자. 주한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 대표부 특사 (오른쪽)와 필자가 미얀마 저항을 상징하는 세손가락 시위를 하고 있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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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현장에서 만난 소모뚜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위원장은 "미얀마 군부는 더이상 살생과 폭력을 일으키지 말고 오늘 지금당장 물러나야 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미얀마 불벌 군사 쿠테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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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평화 돛단배 선장. 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대표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개성시 홍보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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