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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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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책임총리제를 고리로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와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31일 오후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먼저 연립정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득표율이 41%정도였다"면서 "촛불연대, 탄핵에 동참했던 세력 간에 연립정부 구상이 좀 더 진지하게 논의됐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통령제 하에서 결선투표가 없는 마당에 어떻게 연립이 가능하느냐, 저는 그 고리가 책임총리제라고 생각한다"면서 "헌법 개정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 정부조직법이나 국회법을 개정해서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지명한 후 국회 동의를 최종적으로 받는다고 하면 현행 헌법을 거스르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김동연·심상정·안철수 후보와 그런(책임총리제) 내용으로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해볼 수 있겠다는 얘기인가"라고 묻자, 송영길 대표는 "책임총리제는 심상정 의원도 요청했을 것"이라며 "김동연·안철수 후보도 동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과 코드 맞을 것"... 안철수에 러브콜

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과학기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구상에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훨씬 열린 자세이고, 코드가 맞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과학기술 부총리제 공약을 제시했고 종합행정을 해본 경험이 있다. 정책 방향에서 공감하기 더 낫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모욕적인 말까지 들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갈 필요가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차기 총선 불출마, 국회의원 보궐선거구 3곳 무공천 등 발표한 것을 두고 "한 달 정도 고민했다"라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구체적으로까지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연호 대표기자가 "다른 586 의원들도 불출마에 합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전하자, 송영길 대표는 "제가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독립적으로 역사 앞에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 사이에 4선, 5선 중진 의원들이 의원직을 걸고 대선에 온몸으로 뛰느냐를 두고 우려가 있다"면서 "대선에 올인해서 이기지 못하면, 당원들 앞에서 총선에 출마할 면목이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또 이날 예정됐던 이재명·윤석열 후보 양자토론 무산 책임을 윤 후보 쪽으로 돌렸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계속 양보했다. '27일에 하자', '31일에 하자', '주제 제한 없이 하자'(는 제안에) 다 (응)했다. 마지막에 안 된 게, 자료 없이 하자고 했더니, (윤석열 후보 쪽은) 자료 없이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우리도 미국 대통령(선거)식으로 자료 없이 (토론)해야 된다. 안철수 후보도 자료 없이 하자고 바로 (제안을) 받았다"면서 "자기 평소 생각, 보좌관이 써준 쪽지 읽기 시합을 하지 말고, 커닝하지 말고 평소 가지고 있는 철학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만났다, 이재명 후보에 긍정적"

송영길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 시점은 <오마이TV>의 26일 김종인 전 위원장 인터뷰 직전이라고 했다.

오연호 대표기자가 "도와달라고 했느냐"라고 묻자, 송영길 대표는 "나라를 위해서... 꼭 이재명 개인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국정을 잘 끌어가는 데 조언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많이 보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애정이 있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준석 대표를 팽시킬 것 같다"면서 "(현재) 윤핵관 세력이 억지 춘향으로 선거용으로 데리고 있지만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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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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