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8만 명 돌파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8만 명 돌파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관련사진보기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일본 전역에서 8만18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하며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초로 8만 명대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44명의 사망자가 새로 보고되면서 일본의 누적 사망자는 1만8708명으로 늘어났다. 

감염 급증에 따라 병상 사용률도 높아지면서 도쿄도, 오사카부 등 대도시에서는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조치인 '긴급사태'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은 46.1%로 긴급사태 선언 기준인 50%에 육박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정부와 논의해 긴급사태 선언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중증 병상 사용률이 40%에 도달하면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요시무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중증 병상은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써 부족해지면 절대 안 된다"라며 "병상이 부족할 가능성이 보이면 곧바로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긴급사태 선언에 부담... "신중해야"

그러나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에 부담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긴급사태는 개인의 권리를 강도 높게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으로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응 조치의 효과와 감염 확산, 의료체계 상황 등을 최대한의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면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야마기와 다이시로 코로나19 대책 담당상도 "병상 사용률이 긴급사태 선언의 한 기준인 것은 맞지만, 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나느냐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오히려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가 너무 많아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고,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가 잠복 기간이 짧고 증상도 경미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 보육사, 간병인 등 사회 기능 유지의 필수 인력이 밀접 접촉자가 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